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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d to Rio](영상) '독보적 재능' 박지수, 세대교체 중심으로 올라서다

작성일: 2016.06.20 05:50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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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잘 싸웠지만 고비를 넘지 못했다.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이 벨라루스에 져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진출이 무산됐다. 그러나 박지수(18, 분당경영고)의 존재감은 예선 마지막 경기까지 빛났다. 한국 여자 농구 세대교체의 중심축으로 삼아도 손색없는 경기력을 보였다.

박지수는 19일(이하 한국 시간) 프랑스 낭트 라 트로카디에 메트로폴리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년 리우 올림픽 여자 농구 세계 예선 벨라루스와 5위 결정전에서 2득점 12리바운드 2슛블록을 기록했다. 한국은 벨라루스에 39-56으로 무릎을 꿇으며 리우 올림픽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센터 박지수'라는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했다. 농구 팬들은 이번 대회 동안 눈부신 신체조건과 농구 지능을 갖춘 대형 센터의 등장에 환호했다.

벨라루스와 5위 결정전에서 가장 빛난 선수 가운데 한 명이었다. 외곽에서 김단비가 경기를 풀어갔다면 골 밑에선 박지수가 중심을 잡았다. 박지수는 전반 동안 7리바운드 1슛블록을 기록하며 한국의 로 포스트를 지켰다. 평균 신장에서 약 7cm가 더 큰 벨라루스를 맞아 전투적인 박스 아웃과 끈끈한 대인방어를 보였다. 0-10으로 크게 뒤진 1쿼터 중반 파포바의 리버스 레이업 슛을 막은 장면은 이날 경기 백미였다. 왼쪽 엔드라인이 완전히 뚫렸지만 빠르게 2선 수비에 들어가며 상대에 쉬운 점수를 허락하지 않았다.

▲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 박지수 ⓒ 대한농구협회
16-27로 끌려가던 3쿼터 1분 2초에도 루첸카의 골 밑 슛을 저지했다. 이어 린제이 하딩의 오른쪽 드리블 돌파를 슛블록했다. 박지수는 경기 내내 벨라루스 빅맨진을 이룬 루첸카, 트로이나 등과 싸우며 두 자릿수 리바운드를 챙겼다. 195cm의 뛰어난 신체조건을 활용하는 것은 물론 낙구 지점을 반박자 빠르게 포착하고 자리를 선점하는 감각이 돋보였다.

두 팀 모두 직전 경기를 치른 지 24시간도 안돼 체력에서 문제를 보였다. 한국이 벨라루스보다 더 큰 체력 고갈을 나타냈다. 1선 수비진이 하딩의 돌파를 전혀 막지 못했다. 박지수는 로 포스트에서 홀로 벨라루스 가드진의 드리블 돌파에 기민하게 반응하며 '2차 저지선' 노릇을 충실히 했다. 기록지에 적힌 슛블록 수는 2개였지만 이밖에도 상대 돌파를 여러 차례 무위에 그치게 하는 빼어난 림 보호 능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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