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FC서울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17라운드는 1대1로 비겼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 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FC서울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17라운드는 1대1로 비겼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인천, 조용운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에 연승이 참 허락되지 않는다. 4번째 연승 도전도 무승부에 가로막혔다. 

조성환 감독이 이끈 인천은 7일 홈구장인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7라운드에서 FC서울과 1-1로 비겼다. 

경기 전부터 연승을 정조준했다. 최근 인천은 리그 4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면서 흐름을 서서히 바꾸고 있다. 직전 라운드에서는 대전하나시티즌에 다득점 승리를 따내면서 자신감이 한껏 올라갔다. 기세를 잇기 위해 조 감독도 "올 시즌 아직 연승이 없다. 4번째 기회인데 살려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출발도 좋았다. 인천은 전반 19분 김보섭의 크로스를 제르소가 문전에서 발을 뻗어 선제골로 연결하며 리드를 잡았다. 리드 상황에서 필요한 건 버티기였으나 인천은 후반 7분 황의조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원하던 연승을 완성하지 못했다. 

무승부 결과를 받아들고 취재진을 만난 조 감독의 첫 말도 "연승으로 가는 4번째 기회를 또 날렸다"라는 아쉬움이었다. 이어 "처음에는 의도한 바대로 좋게 흘러갔는데 패스미스가 많아 체력 소모가 컸던 게 후반 일찍 실점으로 이어졌다"라고 바라봤다. 

인천은 이번 무승부로 리그 5경기 연속 무패이지만 승리는 한 번에 불과하다. 골은 곧잘 넣는데 지켜줄 후방의 단단함이 아쉽다. 조 감독도 무패를 넘어 연승으로 가려면 무실점이 필요하다고 바라봤다. 

▲ 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FC서울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17라운드는 1대1로 비겼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 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FC서울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17라운드는 1대1로 비겼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1승 4무의 성적을 보며 "실점이 관건"이라고 운을 뗀 뒤 "오늘도 버티고 이겨낼 수 있는 상황을 만들었어야 한다. 수비 조직과 밸런스를 다듬는 전략과 전술을 총동원해서 실점을 막아야 한다"라고 다급함을 드러냈다. 

수비가 불안하지만 득점이 계속 터지는 건 고무적이다. 대전전 음포쿠의 활약에 이어 이번에는 제르소도 골맛을 봤다. 조 감독은 "다양한 득점 루트가 나오는 건 팀으로 봤을 때 긍정적인 요소"라며 "오늘도 찬스를 조금 더 살렸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다양한 득점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공수 모두 발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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