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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에이스 호칭, 리그 최소 득점지원 눈물 닦은 후라도에게도 허락됐다

작성일: 2023.06.14 07:1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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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엘 후라도 ⓒ키움 히어로즈
▲ 아리엘 후라도 ⓒ키움 히어로즈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 선발투수 아리엘 후라도가 팀의 1점차 승리를 이끌었다. 

키움은 1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에서 선발 후라도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러셀의 결승타를 앞세워 1-0으로 승리하며 11일 kt전부터 3연승을 질주했다. 키움(26승1무34패)은 7위 삼성(25승32패)을 0.5경기차로 추격했다.

시즌 13번째 등판에 나선 후라도는 6이닝 3피안타 4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5월 3일 삼성전 이후 7경기 만에 시즌 4승(7패)을 거뒀다. 시즌 9번째 퀄리티스타트로 리그 공동 2위이고 평균자책점 3.10에서 2.86으로 떨어뜨렸다. 평균자책점 팀내 3위이자 리그 9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사실 후라도는 올 시즌 팀의 선발진 한 축을 든든하게 맡아주고 있지만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이날 전까지 성적은 12경기 3승7패 평균자책점 3.10. 지난달 3일 삼성전 승리를 마지막으로 이후 6경기에서 4차례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고도 4패만을 안고 있었다. 

유독 득점지원이 많이 따르지 않은 불운 때문. 이날까지 팀 득점지원은 2.98로 리그에서 가장 적은 선발투수다. 팀 야수들이 항상 "후라도에게 미안하다"고 말한 것도 일리가 있는 사과였다. 13일 경기도 득점지원은 1점에 그쳤지만 후라도는 첫 무실점 피칭으로 작고 소중한 1점차 리드를 지켰다.

경기 후 홍원기 키움 감독은 "후라도가 6회까지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에이스답게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으며 오늘 승리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칭찬하며 후라도를 '에이스'라고 칭했다. 승리가 많지 않아도 개의치 않고 꾸준히 던져준 것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한 것.

▲ 인터뷰하는 후라도. ⓒ고유라 기자
▲ 인터뷰하는 후라도. ⓒ고유라 기자

 

후라도는 "득점지원은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야구의 일부분이다. 나는 팀이 이길 찬스를 만드는 게 내 역할이다. 최대한 내 일을 잘하려고 한다. 1점을 지켜야 한다는 부다보다는 좋은 경기 하자는 마음가짐이었다. 승리 기여에 초점을 맞췄다. 팀이 승리해서 기쁘다"고 오랜만의 승리 소감을 밝혔다.

후라도는 이어 "투수라면 당연히 평균자책점을 낮게 가져가는 게 목표다. 시즌이 아직 많이 남았기 때문에 남은 경기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 이어가겠다. 메이저리그는 하이 패스트볼을 많이 던지는데 한국 야구는 땅에 던지는 유인구가 잘 먹히는 것 같다. 낮은 코스를 공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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