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책도 MVP급"…NL MVP 후보가 선보인 최악의 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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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실책도 MVP급이다.”
내셔널리그 MVP 후보 중 한 명인 코빈 캐롤(2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캐롤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3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애리조나는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3-15로 대패했다. 경기 초반 캐롤의 어처구니없는 실책도 한몫했다.
팀이 0-5로 뒤처진 3회말 1사 1,3루 캐롤은 코디 클레멘스의 뜬공을 달려와 안전하게 포구했다. 그러나 이후 다소 황당한 장면이 나왔다. 캐롤은 아웃카운트를 착각한 듯 달려나오다 떨어진 모자를 줍기 위해 뒤로 돌아갔다. 그사이 3루주자 JT 리얼무토가 홈을 밟아 0-6으로 점수가 벌어졌다. 내주지 않아도 될 점수를 내준 캐롤. 자신의 플레이에 화가 난 듯 격앙된 표정으로 혼잣말했다.
경기 뒤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키다’는 캐롤 실수에 대한 팬들의 반응을 실었다. 팬들은 “정말 수치스러운 플레이다”, “실책도 MVP급이다” 등의 댓글로 캐롤의 수비에 쓴소리를 남겼다. 이날 캐롤은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볼넷 2득점 했지만, 팀 패배는 물론 자신의 어이없는 실수로 웃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2년차를 맞은 캐롤은 리그에서 손에 꼽는 무시무시한 타자로 성장했다. 올해 64경기 타율 0.313(227타수 71안타) 14홈런 35타점 19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997을 기록 중이다.
특히 20개 가까운 도루를 기록할 정도로 빠른 발을 보유하고 있으며 장타율 0.599를 기록해 파워로도 임팩트를 보여주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캐롤은 전성기 시절 빌리 해밀턴(33·시카고 화이트삭스)처럼 도루하고, 전성기 시절 조이 보토(40·신시내티 레즈)처럼 장타를 치고 있다”라며 “캐롤은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26·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프레디 프리먼(34·LA 다저스), 루이스 아라에스(26·마이애미 말린스)와 함께 내셔널리그 MVP 후보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역대급 실수를 저지른 캐롤. 충격을 이겨내고 팀 승리를 위해 다시 뛰어난 능력을 선보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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