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REVIEW] '후반 역전쇼' 지소연-장슬기 골! 콜린벨호, 여자월드컵 출정식서 아이티에 2-1 승리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상암, 조용운 기자]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월드컵 출정식을 겸해 치러진 아이티와의 평가전에서 역전 승리에 성공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끈 여자대표팀은 8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 초청 여자축구국가대표팀 월드컵 출정식 경기에서 아이티에 2-1로 이겼다. 아이티를 가상의 콜롬비아로 삼아 치른 모의고사에서 후반 2골을 넣으며 뒷심을 발휘해 자신감을 갖게 됐다.
대표팀은 3-5-2 포메이션으로 먼저 임했다. 최유리(현대제철)와 손화연(현대제철)을 최전방에 두고 장슬기(현대제철), 지소연(수원FC 위민), 조소현(토트넘홋스퍼 위민), 이금민(브라이튼 위민), 추효주(수원FC 위민)를 중원에 배치했다. 후방은 심서연(수원FC 위민), 임선주(현대제철), 김혜리(현대제철)가 섰다. 골문은 베테랑 김정미(현대제철)가 지켰다.
한국은 측면 수비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아이티의 힘과 스피드에 고전하며 시작과 함께 위기를 허용했다. 전반 5분 지소연이 약속된 코너킥을 통해 첫 슈팅을 시도하며 포문을 열었으나 흐름을 완벽하게 가져오지 못했다.
결국 매서운 아이티의 공세에 전반 15분 골망이 출렁였다. 한국의 오른쪽 수비 후방을 향한 상대 패스를 차단하지 못하면서 네릴리야 몽데지르에게 단독 찬스를 내줬다. 골문 반대편을 향한 상대의 정확한 슈팅에 결국 실점했다.
쉽사리 반격하지 못했다. 계속해서 네릴리야의 개인기를 앞세운 아이티에 아찔한 상황을 맞았다. 실점 후 4분 뒤 재차 위험한 슈팅을 허용하면서 아찔한 위기를 넘기기도 했다.
경기가 풀리지 않자 대표팀은 추효주를 중앙 미드필더로 배치하며 포백으로 변화를 줬다. 전반 21분 장슬기가 먼 거리에서 슈팅을 시도해 주도권을 가져오려고도 애를 썼다.
차분하게 기회를 만들던 대표팀은 전반 종료 직전 손화연이 왼쪽 깊숙하게 파고들었다. 직접 슈팅을 해도 될 거리에서 보다 더 좋은 위치의 동료를 살폈다. 문전에 홀로 있던 최유리를 보고 기회를 내줬다. 최유리도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몸을 날린 상대 수비에 막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리드를 내준 채 후반을 맞은 한국은 골키퍼 윤영글(BK 헤켄)과 수비수 홍혜지(현대제철)를 투입하는 변화를 시도했다. 머지않아 동점골도 터졌다. 후반 5분 조소현이 상대 박스 안으로 요리조리 돌파하다 상대 발에 밟혀 넘어졌다.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지소연이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성공했다.
한국이 동점골과 함께 본격적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 13분 조소현의 슈팅을 시작으로 지소연의 대포알 시도까지 두 세차례 소나기 슈팅을 퍼붓기도 했다. 상대 수비에 막혀 무산됐으나 남은 시간 대표팀이 계속 공세를 취하는 동력이 됐다.
한국은 추가 득점을 위해 교체 카드를 꺼냈다. 후반 32분 최유리 대신 강채림(현대제철)을 넣어 창끝을 바꿨다. 왼쪽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장슬기와 조소현이 짧은 패스를 주고받으면서 기회를 만들다 좌측면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호쾌한 중거리포로 경기를 뒤집었다. 프리킥을 처리한 지소연이 문전으로 길게 올려주기보다 박스 밖 가운데에 있던 장슬기에게 짧게 내줬다. 이를 받은 장슬기가 약 20여m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골문 상단 구석으로 날아가 아이티 골키퍼도 손을 쓰지 못했다.
골을 넣은 장슬기는 다 팔을 벌려 수줍은 듯 웃었다. 언니 동생들이 역전골을 축하해준 가운데 대표팀은 뒤집은 경기를 끝까지 잘 지켜내며 2-1로 이겼다. 오는 10일 호주로 출국하는 대표팀은 기분 좋게 출정식에 임했다.
관련 추천 기사
축구 관련 기사
-
"사과하는데 카메라는 왜 들고 가나, 이걸 콘텐츠로 만드네" 조원희, 월드컵 옌스 비판→독일 찾아가 사과...오히려 역풍 맞았다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현장 REVIEW] 부천, 코리아컵 8강 진출! 부산에 ‘승부차기 혈투 끝 짜릿승’
2026-08-19
-
[오피셜] 나라망신! '대한축구협회에서 성 접대 받았나'…중국축구협회 "관련자 3명 조사 착수, 결과 곧 공개" 공식 발표
2026-08-19
-
'죽음의 조 탈출→1위 16강' 동의대 캡틴 이우창의 무쇠 리더십 "계속 이긴다는 생각, 목표 4강 잡고 왔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KBO 1149안타 남기고 떠난다…SSG '21년 원클럽맨' 김성현 플레잉코치 은퇴식 개최
2026-08-20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