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퓨처스 포커스] '성공 예감' 임석진, SK '차세대 거포 기대주'

작성일: 2016.06.30 06:00 홍지수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SK 와이번스는 지난해 8월 열린 신인 2차 드래프트에서 차세대 거포 기대주를 뽑았다. 아직 다듬어지지 않았지만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내야수 최정(29, SK)처럼 성장할 가능성을 봤기 때문이다.

서울고를 졸업하고 2016년 SK의 2차 1라운드 지명을 받은 우투우타 내야수 임석진(19)은 고교 시절부터 보기 드문 파워히터라는 평가를 받았던 선수다. 어깨도 매우 강하다. SK는 미래에 중심 타자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고 1억3000만 원에 계약했다.

미완의 대기였던 임석진은 지난해 가을부터 SK의 전지훈련 캠프에 참여해 선배들 사이에서 가능성을 키웠다. 청소년 대표팀에서는 4번 타자로도 활약했던 임석진은 '배움'에 대한 의욕이 넘치는 선수다. 아마추어시절과 비교할 수 없는 프로 세계의 훈련량에 힘들기도 하지만 서두르지 않고 더 나은 미래를 보고 착실하게 배우고 있다.

강화도에 있는 SK퓨처스파크에서 만난 임석진은 "고등학교때에는 일주일에 한 경기 뛰었는데 프로 세계는 경기도 많고 훈련량도 많아서 힘들더라"면서 "아직 나는 정확성이 부족하다. 그리고 스피드가 떨어진다"고 말했다. 프로 세계의 수준을 실감한 것이다.

아마 세계와 프로 세계 사이에서 느낀 가장 큰 차이점은 정확성이었다. 임석진은 "고등학교때에는 노림수 없이 그냥 보이는대로 휘둘렀다. 그러나 프로 입단 이후 노림수를 갖고 타석에 들어서기 위해 배우고 있다. 지금까지 보지 못한 변화구가 많아서 힘들때도 있다. 그러나 더 자신있게 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SK 와이번스 임석진 ⓒ 스포티비뉴스
임석진은 가고시마, 플로리다, 타이중을 거쳐 지난해 가을부터 진행된 SK의 전지훈련 캠프에 빠짐없이 참여하며 프로의 맛을 본 이후 시즌 개막 전 시범경기에서 깜짝 출전해 홈런을 치기도 했다. 정확성은 아직 부족한 임석진이지만 "나는 파워 하나는 자신이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2군 코칭스태프도 임석진에게 꾸준히 기회를 주며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시즌 개막 후 1군 5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던 임석진은 이후 퓨처스리그에서 뛰고 있다. 44경기에서 타율 0.227(154타수 35안타) 6홈런 28타점을 기록했다. 타격의 정확성은 보완해야하지만 타구의 질은 좋은 편이다. 파워가 뛰어나기때문에 세밀한 부분만 다듬어진다면 보석이 될 수 있는 선수다.

임석진은 "감독님이나 코치님들은 '실수를 해도 괜찮다. 신인들은 실수를 하면서 성장하는거다. 실수를 해도 주눅들지 말고 자신있게 뛰어라'라고 하신다"면서 "1군에도 친구들이 있지만 지금부터 준비를 잘해서 나중에 쉽게 무너지지 않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한, 임석진은 "슬럼프가 와도 빨리 이겨낼 수 있는, 기본기가 튼튼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1군 무대에서 뛰기 위해 노력하는 선수들이 많다. 물론 경쟁은 치열하다. 빛을 보지 못하는 선수들도 있다. 그러나 임석진은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 또래에서 볼 수 없는 힘이 있었고, 성장 가능성이 엿보였다.

나이는 아직 어리지만 성숙한 생각을 갖고 있었다. 임석진은 "아직 부족함 점이 많다"면서도 "프로선수는 열심히하고 실력으로 보여줘야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인성적인 면에서 사람이 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래 기대주들도 많고 최정 등 주축 선수들이 굳건히 버티고 있어 기회를 얻기 쉽지는 않다. 그러나 자신감을 갖고 실력을 쌓고 있다보면 빛을 볼 날이 올 것이다.

[영상] SK 와이번스 임석진 인터뷰 ⓒ 영상, 편집 정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