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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최악의 실수를 이겨 낸 kt 오정복…'이 또한 지나가리라'

작성일: 2016.06.30 11:52 정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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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찬 인턴기자]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시즌 8차전이 열렸다. kt는 9회초 동점을 만든 뒤 10회초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13-8로 극적인 역전승을 만들었다.

짜릿했던 경기에서 kt 외야수 오정복의 활약이 돋보였다. 8회초 대타로 나온 오정복은 팀이 7-8로 뒤진 9회초 2사 2루에서 심창민에게 동점 적시타를 때렸다. 팀을 패배에서 구한 그는 10회초 승리에 쐐기를 박는 3점 홈런까지 때렸다.


오정복의 활약이 빛났던 것은 팀 패배를 구하고 승리에 쐐기를 박은 것뿐만이 아니었다. 오정복은 전날 경기에서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두 차례나 실책을 저질렀다. 팀이 2-0으로 앞선 4회말 1사 1루에서 이승엽의 평범한 뜬공을 잡으려다 놓쳤다. 타구 위치상 중견수 이대형이 잡는 게 맞았지만 오정복의 욕심이 넘치며 1실점의 빌미가 됐다.

3-3 동점이었던 5회말 1사 1루에선 치명적인 본헤드플레이를 했다. 이승엽의 뜬공을 처리한 뒤 아웃 카운트를 착각한 오정복은 태그 업 하는 주자 박해민을 신경 쓰지 않았다. 박해민은 3루를 돌아 홈까지 파고들어 결국 팀은 역전을 허용했다. 오정복은 곧바로 전민수와 교체되며 25일 경기에서도 선발 명단에 들지 못했다.

그럼에도 조범현 감독은 중요한 순간 오정복을 중용했다. 실수를 만회할 상황에서 오정복은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오정복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전날 경기에서) 집중력이 부족했고 팬들께 정말 죄송했다. 이어진 경기에서 좋은 경기 내용을 보여 실수를 만회한 것에 대해 기쁘다"며 이날 경기 타석에 설 때마다 절치부심했던 마음을 나타냈다. 이어 "무엇보다 기회를 주신 감독님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조범현 감독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영상] 오정복, 이 또한 지나가리라 ⓒ SPOTV 콘텐츠제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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