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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그] 한국, 풀세트 접전 끝에 이집트 꺾고 2연승

작성일: 2016.07.02 16:43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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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월드리그 이집트전을 앞두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는 한국 남자 배구 대표팀 ⓒ FIVB


[스포티비뉴스=장충체육관, 조영준 기자] 한국 남자 배구(세계 랭킹 23위)가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이집트(세계 랭킹 17위)를 꺾고 월드리그 2연승 행진을 이어 갔다.

한국은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6년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이집트와 대륙간 라운드 8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2(26-24 25-20 23-25 28-30 15-13)로 이겼다. 한국은 전날 열린 월드리그 7차전에서 체코를 3-0(25-18, 25-21, 23-25)으로 물리쳤다. 월드리그 6연패에 빠졌던 한국은 2연승을 올리며 2그룹 잔류 가능성을 살렸다. 한국은 3일 열리는 네덜런드전에서 이겨야 2그룹 잔류가 유리해진다. 쿠바와 슬로바키아 그리고 중국의 남은 경기 결과도 지켜봐야 한다.

한국은 이집트와 상대 전적에서 8승 2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좌우 날개 공격수인 서재덕(한국전력, 26점)과 김학민(대한항공 21점)의 활약이 동시에 살아났다. 여기에 정지석(대한항공, 16점)의 활약이 힘을 보탰다. 양쪽 날개 공격이 위력을 발휘한 한국은 중앙 속공도 살아났다. 세터 한선수(대한항공)의 토스가 고르게 분배됐고 이집트의 높은 블로킹은 기세가 꺾였다.

1세트에서 기선을 제압한 쪽은 한국이다. 한국은 정지석(대한항공)의 공격 득점과 박진우(우리카드)의 속공으로 5-2로 앞서갔다. 이집트는 아메트 엘코브의 공격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다. 20-20에서 한국은 서재덕의 서브 득점과 김학민의 후위 공격 득점으로 22-21로 앞서갔다. 김학민의 득점이 터지며 24-22로 점수 차를 벌린 한국은 1세트를 따는 듯 보였다.

▲ 2016년 월드리그에서 후위 공격을 하고 있는 서재덕 ⓒ FIVB

그러나 이집트는 연속 2득점을 올리며 24-24 듀스를 만들었다. 이 상황에서 이집트는 서브 범실이 나왔고 공격 범실까지 이어지며 한국이 1세트를 26-24로 따냈다.

2세트 15-15에서 한국은 박진우의 속공과 김학민의 오픈 공격 득점으로 17-15로 앞서갔다. 이집트보다 먼저 20점 고지를 넘어선 한국은 최민호(현대캐피탈)의 블로킹 득점이 나오며 21-18로 점수 차를 벌렸다. 24-20에서 한선수가 단독 블로킹을 성공해 한국이 25-20으로 2세트를 따냈다.

3세트 17-17에서 한국은 디그에 이은 서재덕의 공격 득점으로 19-17로 앞서갔다. 그러나 이집트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블로킹과 후위 공격을 앞세운 이집트는 23-21로 전세를 뒤집었다. 한국은 23-24까지 추격했지만 엘코브의 공격을 막지 못하며 3세트를 내줬다.

두 팀은 4세트에서 점수를 주고받는 접전을 펼쳤다. 한국은 15-14에서 리베로 부용찬(삼성화재)의 디그에 이은 서재덕의 공격이 성공하며 기세를 탔다. 20-17로 앞선 한국은 먼저 20점을 넘었지만 이때부터 이집트의 추격이 시작됐다.

▲ 한선수 ⓒ FIVB

이집트 아부 애드 모하메드의 예리한 목적타 서브에 한국의 리시브가 흔들렸다. 이 틈을 놓치지 않은 이집트는 22-20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자칫 5세트로 갈 위기에 몰린 한국은 서재덕의 연속 공격 득점으로 23-23 동점을 만들었다. 두 팀의 승부는 24-24 듀스로 이어졌고 두 팀의 주 공격수인 서재덕과 엘코브의 득점 경쟁이 진행됐다. 28-29에서 한국은 김학민의 공격이 이집트 블로킹을 뚫지 못했고 승부는 5세트로 이어졌다. 

5세트 8-7에서 이집트는 결정적인 공격 실책을 범했다. 9-7로 앞선 한국은 서재덕의 강한 서브에 이은 최민호의 블로킹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이집트는 13-14까지 추격했지만 이 상황에서 서브 범실이 나오며 한국이 승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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