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킬러' 보우덴, 노히트노런 이끈 '혼신의 139구'
작성일: 2016.06.30 21:38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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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우덴은 3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시즌 9차전에 선발 등판해 9이닝 4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0승(3패)째를 챙겼다. 투구 수는 139개였는데, 역대 노히트노런 투수 가운데 최다 투구 수였다. 두산은 4-0으로 이기면서 시즌 성적 51승 1무 22패를 기록했다.
NC 타선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다. 보우덴은 지난 4월 6일 KBO 리그 데뷔전이자 NC와 첫 맞대결에서 8이닝 2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약 3개월 만에 NC를 만난 보우덴은 다시 한번 타선을 잠재웠다. 4사구가 4개로 다소 많았지만 6회까지 단 하나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다. 외야로 향한 타구는 3개 뿐이었는데 모두 뜬공이었다. 보우덴은 내야 땅볼과 삼진으로 NC 타선을 요리하면서 무실점으로 버텼다.
7회 이후에도 힘 있게 공을 던졌다. 빠른 공 구속을 140km 중, 후반대로 유지하면서 공격적으로 투구했다. 보우덴은 8회 선두 타자 김종호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허용하는 듯했으나 2루수 오재원이 땅볼로 처리하면서 노히트 행진을 이어 갔다. 이어 김성욱과 이종욱을 삼진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노히트노런에 도전하는 쪽을 선택했다. 보우덴은 8회까지 124구를 던졌는데, 올 시즌 최다 투구 수였다. 교체가 예상됐지만 보우덴은 9회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 타자 김준완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보우덴은 박민우와 나성범을 각각 2루수 땅볼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포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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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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