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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카나비 서진혁과 룰러 박재혁! 두 번의 평가전서 해외파 능력 재확인

작성일: 2023.09.15 11:17 김지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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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나비 서진혁 ⓒ곽혜미 기자
▲ 카나비 서진혁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지만 기자] 두 번의 리그오브레전드 국가대표 평가전으로 해외파 선수들의 뛰어난 기량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 11일과 12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리그오브레전드 국가대표 평가전 베트남, 대만과의 경기에서 대한민국은 두 경기 모두 2:0 승리를 거뒀다.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 본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고 좋은 결과를 남기면서 아시안게임의 기대치를 올렸다.

두 경기 모두 2:0 승리를 거뒀지만 불안한 측면도 있었다. 대만과의 2세트 경기에서 투 원딜 전략으로 나온 대만에 속수무책으로 킬을 내준 것이다. 다행히 운영으로 벌어진 킬 차이를 극복하며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지만 위험한 순간이 많이 나오면서 보는 이들을 걱정스럽게 만들었다.

평가전을 통해 얻은 부분도 있다. 카니비 서진혁과 룰러 박재혁 해외파 두 선수의 능력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었다. 소문만큼 훌륭한 기량으로 팀을 이끌었고 결국 총 네 번의 경기 모두에서 활약했다. 카니비는 베트남전에서, 룰러는 대만전에서 리그오브레전드 최상위권 실력을 그대로 뽐냈다. 

정글러 카나비 서진혁은 중국 LPL리그 징동 소속으로 이번에 국가대표로 처음 선발됐으며 평가전 첫 경기 베트남전에서 카직스와 니달리로 각각 나서면서 본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특히 베트남과의 2세트 니달리 플레이는 팬들과 관계자들을 감탄하게 만들었다. 빠르게 탑, 바텀 갱킹에 성공하면서 성장에 속도를 낸 카니비는 이후 메자이의 영혼약탈자, 라바돈의 죽음모자와 같은 극강의 주문력 중심의 아이템을 채우며 여유 있는 플레이로 상대를 끝까지 괴롭혔다.

▲ 룰러 박재혁 ⓒ곽혜미 기자
▲ 룰러 박재혁 ⓒ곽혜미 기자
▲ 제우스 최우제 카나비 서진혁 페이커 이상혁 쵸비 정지훈 룰러 박재혁 케리아 류민석 ⓒ곽혜미 기자
▲ 제우스 최우제 카나비 서진혁 페이커 이상혁 쵸비 정지훈 룰러 박재혁 케리아 류민석 ⓒ곽혜미 기자

룰러 박재혁은 지난 아시안게임에 이어 두 번째로 국가대표에 발탁된 명품 원딜 플레이어다. 카나비와 함께 같은 징동 소속으로 1년 동안 중국 대회에서 맹활약하며 스프링-서머 우승, 글로벌 대회 MSI 우승까지 차지하며 팀을 명실상부한 글로벌 최강으로 만들어냈다.

비록 첫 평가전인 베트남 전에서는 룰러 본인 스스로 플레이의 아쉬움을 표했지만 2차전인 대만전에서는 위기의 팀을 구해나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국가대표 게임 운영 스타일에 많이 익숙해진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대한민국이 평가전을 통해 강점과 약점을 모두 확인한 만큼 다른 해외 팀들에게도 대비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특히 해외파 선수들이 로스터 구성의 핵심 전력으로 나타났기에 저격 벤 혹은 두 명의 선수를 무력화하기 위한 전략적인 방안들을 들고 나올 수 있다. 대한민국 리그오브레전드 국가대표 팀은 강점을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과 약점을 보완해야 할 방법들을 아시안게임 본선무대까지 찾아야 한다.

관건은 조직력과 팀워크다. 위기 속 관리 능력과 승부의 향방이 갈린 중요한 순간 팀원과의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작동하는 팀이 아시안게임에서 더 높은 위치의 오르는 것은 분명하다. 실제로 김정균 감독 역시 조직력을 강조했다. 그는 대만전 인터뷰에서 "선수들 개개인의 실력은 잘한다고 생각한다. 여기에 조직력을 키우면 더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리그오브레전드 국가대표 선수단은 주말 공식 인터뷰 이후 최종 담금질을 거쳐 경기 2-3일전 항저우로 출국해 현지 적응 단계를 거친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리그오브레전드 조별 추첨식은 22일 진행될 예정으로 조 배정에 따라 대한민국 선수들의 경기 일정이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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