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K리그, 고리타분한 옛날축구 잊어라
작성일: 2015.03.05 15:49
김덕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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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홍은, 김덕중 기자] 2015 K리그가 달라졌다. 이번에는 긍정적인 변화가 엿보인다.
2015 K리그의 시작을 알리는 K리그 클래식 미디어데이 행사가 5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그랜드볼륨에서 열렸다. K리그 클래식 12개 구단 주요 감독 및 선수들이 멋스런 정장과 새로 바뀐 유니폼 등을 입고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성실히 답했고 포토타임에도 적극적인 자세를 취했다. 과연 2015 K리그는 겨우내 기다렸던 축구 팬들의 갈증을 시원하게 풀어낼 수 있을까.
◆ 40대 감독의 의미
가장 큰 변화는 사령탑들의 낮아진 연령이다. 12개 팀 중 9개 팀의 사령탑이 40대 감독. 평균연령은 46.5세다. K리그 역사상 감독 평균 연령이 가장 낮었던 해는 지난 1994시즌으로 당시 평균 연령은 41.6세였다. K리그 클래식을 기준으로 올해가 1994년 이후 감독 평균연령이 가장 젊다. 전북 최강희(56) 감독이 가장 많고 광주 남기일(41) 감독이 최연소 사령탑이다.
사령탑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고리타분한 옛날식 축구가 자취를 감출 지 관심이 높다. 또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현대축구의 전술, 전략적 특징을 각각 어떤 방법으로 팀에 덧입힐지에 대한 기대도 크다. 포항에서 '스틸타카'를 유행시킨 황선홍 감독은 "모처럼 외국인 선수 3명을 보강했다. 공격 쪽 선수 구성이 마음에 든다. 공격적인 경기 운영이 가능할 것 같다"고 은근히 자신감을 내비쳤다.
◆ 레전드의 귀환
과거 K리그를 호령했던 레전드급 외국인선수의 귀환에도 눈길이 쏠린다. 먼저 오늘의 전북을 만들었던 에닝요가 다시 녹색 유니폼을 입었다. 에닝요는 K리그서 8시즌을 뛰었다. 통산 214경기를 뛰었고 80득점 64도움을 기록했다. 최강희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을 때 귀화를 추진하기도 했다. 중국 무대에 도전했던 에닝요는 1년 6개월 만에 전주성으로 복귀하게 됐다.
에닝요와 함께 에두도 전북 유니폼을 입었다. 에두는 2008년 수원 우승에 크게 기여했던 공격수. K리그를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 샬케04 소속으로도 존재감을 발휘했고 유럽클럽대항전까지 뛰며 K리그 팬들의 팬심을 자극한 바 있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2015년 목표는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다. 시즌 준비를 하면서 이 점을 고려해 선수 영입을 했다"고 목표를 분병히 밝혔다.
◆ 대단한 철인들
전남 김병지와 전북 이동국은 의미있는 기록에 도전한다. 김병지는 K리그 통산 최다 출장(679경기) 기록을 갖고 있다. 끊임없는 자기 관리로 불혹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전남의 핵심 전력으로 꼽히는 김병지는 올시즌 안에 700경기 출장의 금자탑을 쌓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병지는 전남의 레전드로 올해부터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노상래 감독과 같은 1970년 생이다.
이동국은 K리그 통산 최다 득점(167득점), 최다 공격포인트(228포인트) 기록을 갖고 있다. 예나 지금이나 K리그에서 이동국 보다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없다는 얘기다. 이동국도 골을 넣을 때 마다 K리그 역사를 새로 쓰게 된다. 에닝요는 4개의 도움만 추가하면 신태용 현 올림픽대표팀이 갖고 있는 최다 도움기록(68개)와 동률을 이루게 된다.
[사진] 서울월드컵경기장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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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중 기자 djk@spotvn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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