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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이제 하나 끝났다"…항저우 AG 첫 金 도전, 한 걸음씩 나아간다

작성일: 2023.09.20 15:00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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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중인 김선우. ⓒ항저우(중국), 박정현 기자
▲ 인터뷰 중인 김선우. ⓒ항저우(중국), 박정현 기자

[스포티비뉴스=항저우(중국), 박정현 기자] “펜싱도 중요하지만, 수영과 육상 등 기초 종목과 승마도 남았다. 이제 하나 끝났다고 생각하고 차근차근 잘해나가겠다.”

김선우(27·경기도청)는 20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근대5종 펜싱 랭킹라운드에 출전했다.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인 김선우. 저력을 보여주듯 경기 초반부터 빼어난 페이스로 앞서 갔다. 상대의 꾸준한 위협에도 쉽게 상위권을 내주지 않으며 제자리를 지켰다.

이날 김선우의 펜싱 랭킹라운드 최종 성적은 19명 중 전체 2위. 26V(승리)/10D(패배)로 255점을 기록했다.

▲ 김선우. ⓒ 신원철 기자
▲ 김선우. ⓒ 신원철 기자

근대5종 여자 선수들에게 첫 라운드인 펜싱은 첫 관문이자 사실상 메달을 결정하는 핵심 무대다. 최은종 근대5종 대표팀 감독은 경기 뒤 “여자부는 펜싱과 레이저런이 승패를 결정한다”며 펜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 감독의 말처럼 펜싱의 중요도가 상당하기에 순조로운 출발을 알린 근대5종 대표팀이 이번 대회 첫 메달과 금메달을 안겨줄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근대5종은 오는 24일 메달 결정전을 실시한다. 이번 아시안게임 40개 종목, 61개 세부 종목 중 기계체조와 펜싱, 유도 등과 함께 가장 메달이 빠르게 나오는 종목이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첫 메달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근대5종은 종목 명칭처럼 펜싱과 수영, 승마, 레이저런(육상+사격 복합경기) 5가지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아직 넘어야 할 단계가 많다. 이제 겨우 한 경기를 치렀다.

▲ 최원종 근대5종 대표팀 감독(왼쪽)이 김선우에게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항저우(중국), 신원철 기자
▲ 최원종 근대5종 대표팀 감독(왼쪽)이 김선우에게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항저우(중국), 신원철 기자

경기 뒤 만난 김선우는 높아진 첫 메달 가능성에도 큰 의미를 두지 않겠다고 했다. “결과는 과정을 어떻게 만드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하나씩 집중해서 하다 보면, 좋은 결과 있을 것 같다”라며 “펜싱도 중요하지만, 수영과 육상 등 기초 종목과 승마도 남았다. 그 부분에서 정말 많은 연습을 하고 왔다. 모두 잘하고 있으니 이제 하나 끝났다고 생각하고 차근차근 잘해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승부사답게 경기 중 보였던 승리욕은 인상적이었다. 포인트를 쌓았지만, 무엇인가 만족하지 못한 듯 자신의 플레이에 아쉬워하며 머리를 콩콩 치기도 했다.

김선우는 “이겨도 완벽하거나 기분 좋은 포인트가 많이 없었다. 오늘(20일)은 안 되는 걸 꾸역꾸역했던 느낌이다. 최대한 물고 늘어지자는 생각으로 하다 보니 그랬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 한국 선수간 맞대결 장면. ⓒ항저우(중국), 박정현 기자
▲ 한국 선수간 맞대결 장면. ⓒ항저우(중국), 박정현 기자

펜싱 랭킹라운드를 끝낸 여자부는 하루 뒤(21일) 일정이 변경돼 24일 승마를 시작으로 펜싱 보너스 라운드, 수영, 레이저런 모두를 실시한다. 변수에도 김선우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김선우는 “항저우에 오니 날씨가 정말 더웠다. (예정돼 있던) 준결승전이 있으면, 체력적으로 힘들 수 있었는데 관리를 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3~4일 뒤에 결승이 있다. 감각이 떨어지지 않도록 잘 유지하게 노력하겠다. 또 승마가 있어 이에 대한 많은 이미지 트레이닝을 해야 한다. (첫 금메달까지) 힘내겠다”라고 힘찬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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