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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NOW] "5년 전과 똑같지만, 새롭고 재밌어"…韓 배영 간판스타의 값진 동메달

작성일: 2023.09.25 10:20 이강유 기자,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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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주호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배영 1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연합뉴스
▲ 이주호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배영 1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항저우(중국), 박정현 기자 / 이강유 영상기자] “5년 전 아시안게임에서도 나란히 금·은·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번에도 같은 따게 돼 신기하기도 하고, 새롭고, 재밌다.”

이주호(28,서귀포시청)는 24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배영 100m 결선에 나섰다. 이주호는 53초54로 3위를 기록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초반 이주호는 0.58초의 스타트로 나섰다. 8명 중 5등이었다. 출발을 더뎠지만, 주행은 완벽했다. 25초86으로 반환점을 돌았고, 그대로 속력을 붙여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1위는 아시아 배영 최강으로 불리는 중국의 쉬자위(52초23)였고, 2위는 일본의 이리에 료스케(53초46)였다.

비록, 자신이 세운 한국 배영 신기록인 53초32를 뛰어넘지는 못했지만, 지난 아시안게임에서 기록한 자신의 기록(54초52)보다는 기록을 앞당겨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 이주호. ⓒ연합뉴스
▲ 이주호. ⓒ연합뉴스
▲ 이주호는 결선 3위를 기록하고 미소를 보였다. ⓒ연합뉴스
▲ 이주호는 결선 3위를 기록하고 미소를 보였다. ⓒ연합뉴스
▲ 이리에 료스케-쉬자위-이주호(왼쪽부터). 이들은 5년 전 아시안게임처럼 각각 은,금,동메달을 따냈다. ⓒ연합뉴스
▲ 이리에 료스케-쉬자위-이주호(왼쪽부터). 이들은 5년 전 아시안게임처럼 각각 은,금,동메달을 따냈다. ⓒ연합뉴스

경기 뒤 만난 이주호는 환한 미소로 취재진과 마주했다. 그는 “쉬자위와 이리에는 서계 최고의 배영 선수들 중 한 명이다. 그들과 나란히 경쟁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또 5년 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나란히 금은동을 땄는데 이번에도 똑같이 금은동을 따게 돼 신기하고, 새롭고 재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만족하면서도 조금 아쉬운 마음이 남는 경기였다. 2위 이리에 선수와 간소한 차이로 3위에 머물게 됐다. 그래도 경기가 끝났으니 후회 없이 남은 일정도 준비 잘하겠다”고 덧붙였다.

그 말처럼 이주호는 예선전 종료 후 코치진과 미팅을 통해 마음을 다잡으며 의지를 다졌다. “예선전이 끝난 뒤 코치 선생님이 ‘후회 없이 재밌게 즐기다 와라’고 말씀해주셔서 모든 걸 다 쏟아부었다”고 설명했다.

▲ 환하게 웃는 이주호. ⓒ연합뉴스
▲ 환하게 웃는 이주호. ⓒ연합뉴스

이주호는 황선우(20,강원특별자치도청)의 이야기를 꺼내며 황선우 덕분에 한국 수영의 인기가 커지는 것 같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에 취재진이 ‘이주호 덕분에도 수영과 배영의 인기가 많아질 수 있는 것 아닌가’하고 물었고, 그는 “아직은 멀었지만,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고 대답했다.

끝으로 이주호는 “내게 ‘배영의 간판스타’라는 말은 과분하다. 그래도 중국, 일본 선수들과 나란히 경쟁하고 있다는 것이 한국 배영의 위상을 조금 높이는 것 같아 스스로 더욱 분발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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