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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정소민 "강하늘, 하찮은 시츄 같아…격렬 애정신 당황"[인터뷰①]

작성일: 2023.09.26 11:06 유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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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정소민. 제공| 마인드 마크
▲ 30일 정소민. 제공| 마인드 마크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정소민이 강하늘과 두 번째 호흡에 대해 밝혔다. 

영화 '30일'의 배우 정소민이 26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스물' 이후 '30일'에서 강하늘과 2번째 호흡을 맞추게 된 정소민은 "20대 때 '스물'을 찍고 30대가 돼서 '30일'을 찍었다. 20 다음 30 제목까지 세계관이 연결되는 거처럼 만나서 세계관의 연결 아니냐 후속작 아니냐는 말도 많이 들었다. 전혀 그렇다고 생각은 안 햇는데 어제 영화를 보는데 그 이후 같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라. 그게 나름대로 보는 재미였다"라고 했다. 

정소민은 강하늘과 호흡에 대해 "'스물' 때도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다 동갑 친구들이었고 편안하게 재밌게 촬영했는데 그때는 꼬물이들이 모여서 신나게 촬영했던 느낌이었다면 이번엔 여유도 경험도 생기고 하니까 다른 의미로 더 편했다"라며 "할 수 있는 이야기 폭이 넓어졌다. 상대 배우 만나면 적응하는 시간, 익숙해지는 시간이 필요하고 대화 나누는 방법을 알아가는 시간이 필요한데 그런 과정이 생략됐다는 게 일하는 데 효율적이었고 감사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강하늘의 장면 중 '30일'의 최애 장면이 있다며 "내가 술 취해서 진상부리는 걸 본 강하늘의 표정이 하찮게 화내는 시츄 같아서 표정이 너무 좋았다. 누가 짤로 만들어줬으면 좋겠다. 이모티콘으로 쓰고 싶기도 했다. 위협적이지 않은데 화가 잔뜩 나있어서 하찮고 귀여웠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정소민과 강하늘은 '30일'에서 '스물'보다 수위가 높은 신을 소화하며 농익은 케미스트리를 보여주기도 했다. 정소민은 "애정신을 하면서 '이렇게 수위가 셌나?' 살짝 당황하기도 했다. '격렬하게'라고만 돼 있었는데 현장에 가니까 하늘이는 너무 아무렇지 않게 연기를 해서 더 세다고 생각했다"로 답했다. 

현장에서 어떤 이야기를 나눴냐는 질문에는 "소통하면 되게 오히려 민망해지는 것 같아서 현장에서 철판 깔고 했다"라며 "촬영 내내 얘기를 많이 하진 않았다. 촬영하면서 초반에는 얘기를 많이 했는데 나중에는 말을 안 해도 티키타카가 됐다"라고 답했다. 

영화 '30일'은 드디어 D-30, 서로의 찌질함과 똘기를 견디다 못해 마침내 완벽하게 남남이 되기 직전 동반기억상실증에 걸려버린 ‘정열’(강하늘)과 ‘나라’(정소민)의 코미디. 오는 10월 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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