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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NOW] 4연패 도전, 근데 경기 못하고 은메달…요트 전설 하지민, 최종 2위로 마무리

작성일: 2023.09.27 16:42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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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민  ⓒ스포티비뉴스DB
▲ 하지민 ⓒ스포티비뉴스DB
▲ 하지민. ⓒ대한요트협회
▲ 하지민. ⓒ대한요트협회

[스포티비뉴스=항저우(중국), 박정현 기자] 4연패 도전에 나섰던 한국 요트의 전설 하지민(해운대구청)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4연패 도전에 나섰지만, 날씨가 따라주지 않아 최종 12차 레이스를 치르지 못하고 최종 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하지민은 중국 저장성 닝보 샹산 세일링센터에서 예정됐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요트 남자 레이저급 최종 12차 레이스(메달 레이스)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경기 시작을 앞두고 돌연 레이스가 취소됐다. 이유는 기상 사정 탓인데, 닝보의 날씨는 구름 한 점 없이 맑았으나 요트 레이스를 진행할 충분한 바람이 불지 않아 경기를 속행할 수 없었다.

메달 레이스가 펼쳐지지 못하고 대회는 그대로 막을 내렸다. 모든 선수는 하루 전(26일) 11차 레이스 결과로만 평가받았고, 하지민은 벌점 33점으로 2위에 올랐다. 1위는 벌점 26점을 기록한 싱가포르의 라이언 로다.

요트는 경주 별로 순위가 따라 벌점을 매긴다. 1위는 1점, 2위는 2점을 받는 형식이다. 최종 12차 레이스인 메달 레이스에는 두 배가 늘어난다.

하지민과 로의 격차가 있었으나 마지막 라운드는 벌점이 배가 되기에 하지민이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반대로 로의 순위가 낮아진다면, 기적 같은 역전극을 만들어 볼 수 있었다. 단 1%의 확률만이 남아 있더라도 시도해보고, 그것을 만들어내는 것이 스포츠의 묘미인데 하지민은 마지막 경기를 치르지 못해 그 기회가 사라졌다.

▲ 하지민. ⓒ스포티비뉴스DB
▲ 하지민. ⓒ스포티비뉴스DB

하지민은 한국 요트의 전설로 불린다. 바람의 힘으로 나아가는 1인승 딩기요트가 주종목이다. 그는 지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부터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까지 아시안게임 3연패를 달성했다. 이번 항저우에서는 4연패 도전에 나섰다. 그러나 마지막 한 경기를 앞두고, 그것도 기상 사정으로 끝을 보지 못한 채 돌아서야 했다.

한편 한국 요트 태표팀은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로 대회 일정을 끝냈다. 조원우(해운대구청)는 윈드서핑 RS:X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은메달은 하지민과 윈드서핑 iQ포일급에 출전한 이태훈(보령시청)이 따냈고, 동메달은 여자 카이트보딩에 나선 이영은(부안군청)과 2인승 혼성 요트 470급의 김지아·조성민(부산광역시청)이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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