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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NOW] '내가 亞 수영 황제' 황선우, 판잔러 꺾고 자유형 200m 金…박태환 이후 13년 만에 다관왕

작성일: 2023.09.27 20:52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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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자유형 200m에서 우승을 확정한 뒤 기뻐하는 황선우 ⓒ연합뉴스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자유형 200m에서 우승을 확정한 뒤 기뻐하는 황선우 ⓒ연합뉴스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황선우(앞)와 동메달리스트인 이호준 ⓒ연합뉴스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황선우(앞)와 동메달리스트인 이호준 ⓒ연합뉴스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200m를 마친 황선우 ⓒ연합뉴스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200m를 마친 황선우 ⓒ연합뉴스

 

- 황선우,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 박태환 이후 13년 만에 아시안게임 수영 다관왕

- 황선우,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 품에 안아

- 이호준, 값진 동메달 획득…한국 수영 '황금세대' 동반 시상대에 올라

[스포티비뉴스=항저우(중국), 박정현 기자]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20, 강원도청)가 '숙적' 판잔러(19, 중국)를 꺾고 주 종목인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황선우는 2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선에서 대회 신기록이자 한국 신기록인 1분44초40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1분45초28을 기록한 판잔러가 차지했다. 함께 출전한 이호준(22, 대구시청)은 1분45초56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황선우는 아시안게임 자유형 200m에서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계영 8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그는 2관왕에 등극했다. 또한 혼계영 400m 은메달, 자유형 100m 동메달까지 합해 총 4개의 메달을 품에 안았다.

황선우는 2006년 도하 대회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연속 3관왕을 차지한 박태환(34)에 이후 13년 만에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2개 이상을 거머쥔 한국 수영 선수가 됐다.

▲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역영하는 박태환
▲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역영하는 박태환

박태환 이후 한국 수영의 역사를 갈아치우고 있는 황선우는 자유형 200m에서 숱한 성과를 이뤘다. 지난해와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각각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따냈다. 2021년과 지난해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자유형 200m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이번 대회 자유형 100m에서 황선우는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그는 "100m의 아쉬움을 다른 레이스에서 풀고 싶다"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 이호준(대구시청), 김우민(강원도청), 양재훈(강원도청)과 출전한 계영 800m에서는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치며 '금빛 물살'을 갈랐다.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역영하는 황선우 ⓒ연합뉴스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역영하는 황선우 ⓒ연합뉴스

또한 배영 이주호(서귀포시청)-평영 최동열(강원도청)-접영 김영범(강원체고)과 호흡을 맞춘 혼계영 400m에서는 일본을 추월하며 은메달을 따냈다. 금·은·동을 모두 수집한 황선우는 박태환에 이어 아시안게임 다관왕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또한 박태환-쑨양의 계보를 잇는 판잔러와의 라이벌 대결에서도 승자가 됐다. 특히 중국 수영의 레전드인 쑨양이 세운 아시아 기록인 1분44초39까지 경신하며 새로운 '아시아 수영 황제'로 우뚝 섰다.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역영하는 황선우 ⓒ연합뉴스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역영하는 황선우 ⓒ연합뉴스

이날 오전 황선우는 1분47초08로 전체 1위를 차지하며 결선 진출을 확정했다. 4번 레인을 배정받은 황선우는 결선에서 힘차게 입수했다.

레이스 초반부터 속도를 낸 황선우는 100m 구간까지 1위로 나섰다. 3번 레인에서 출발한 이호준은 2위로 황선우를 따라갔다. 100m가 주 종목인 판잔러는 '초반 승부'에 실패하며 황선우는 물론 이호준에게도 밀렸다.

그러나 150m 구간에서 판잔러는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금빛 메달'을 눈앞에 둔 황선우는 마지막까지 스퍼트에 힘을 쏟았고 새로운 대회 기록과 한국 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호준은 비록 막판 스퍼트에서 판잔러에 밀렸지만 값진 동메달을 따냈다. 이로써 한국 수영의 전성기를 활짝 연 두 명의 '황금세대'는 동반 시상대에 오른다.

▲ 이호준 ⓒ연합뉴스
▲ 이호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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