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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NOW] 중국 텃새 이겨낸 LoL 국대, 모든 라인이 MVP급 활약

작성일: 2023.09.28 14:11 김지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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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중국을 상대로 2-0 대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한 한국 e스포츠 리그오브레전드 대표팀. ⓒ연합뉴스
▲ 28일 중국을 상대로 2-0 대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한 한국 e스포츠 리그오브레전드 대표팀.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김지만 기자] 대한민국 리그오브레전드 국가대표 선수들이 중국 홈그라운드에서 열린 아시안게임에서 난적 중국을 넘고 결승전에 진출, 금메달을 향한 여정을 이어갔다.

28일 오전 10시 항저우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리그오브레전드 준결승 1경기에서 대한민국과 중국이 맞대결을 펼쳤다. 그 결과 대한민국이 2:0 승리를 가져갔지만 경기 내용은 한 치의 여유가 없는 숨막히는 공방전이 펼쳐졌다.

대한민국 선수들은 준비 단계부터 중국에 비해 여유가 없었다. 중국 리그오브레전드 선수들은 한국보다 약 2주가량 앞서 합숙과 훈련을 시작했다. 자국 리그 일정을 조정하고 국가대표급 서브 스쿼드를 함께 구성해 스크림을 돌리는 등 홈 그라운드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을 위해 중국 대표팀은 사전부터 비용과 시간을 많이 투자했다.

여기에 개막 3주전에서야 리그오브레전드 종목이 3달전 13.12 버전으로 진행된다는 조직위의 경기 진행 방식 통보와 조별리그와 8강 전까지 메인 스테이지 아닌 PC방 같은 보조경기장서 진행된다는 사실은 중국의 텃새가 의심될 정도로 대한민국의 악재가 지속됐다.

특히 메인 스테이지에서 경기를 진행해보지 못한 부분은 김정균 리그오브레전드 감독에게도 큰 걱정 거리였다. 그는 8강전 직후 미디어 인터뷰를 통해 "중국 팀은 8강전을 메인 스테이지에서 경기를 진행해 경험이 없지만 우리는 그러지 못해 걱정된다. 적응도 부분에서 차이가 있어 4강전이 신경 쓰인다."고 말했다.

구 버전 경기 진행 방식 역시 협회의 라이엇 코리아의 도움으로 무사히 서버를 구해 연습에 임할 수 있었지만 우리나라에게는 여러모로 불편한 점들이 많이 있었다.

대한민국은 아시안게임 개막을 한 달 가량 남겨놓고 본격적인 합숙과 훈련에 돌입했다. 다행히 선수단을 향한 많은 지원과 응원이 뒤따랐다. 평가전을 통해 전력을 검토하고 조별 리그에서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이를 살리고 보강하는데 주력하면서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그 결과 라이벌 중국과의 대결에서 승리를 따냈다.

▲ 리그오브레전드 아시안게임 준결승 1세트 승부의 갈림길이었던 전투. 카니비 서진혁이 나이트 줘딩을 잡았다.
▲ 리그오브레전드 아시안게임 준결승 1세트 승부의 갈림길이었던 전투. 카니비 서진혁이 나이트 줘딩을 잡았다.
▲ 리그오브레전드 아시안게임 준결승 2세트. 룰러 박재혁이 적의 공격을 받아낸 후 초시계로 시간을 번 것이 주효했다.
▲ 리그오브레전드 아시안게임 준결승 2세트. 룰러 박재혁이 적의 공격을 받아낸 후 초시계로 시간을 번 것이 주효했다.

결과적으로 2:0 승리를 따냈지만 경기 내용은 쉽지 않았다. 1세트에서는 중국이 나이트 줘딩의 르블랑을 활용해 초반부터 5킬을 몰아주면서 변수를 주기위한 경기 운용을 이어갔다. 만약 장기전으로 이어진다면 르블랑의 사이드 운영과 오브젝트 컨트롤로 경기를 내줄 수 있었지만 승부처에서 바이로 나선 카나비 서진혁이 나이트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킬을 기록,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 지은 것은 인상적이었다.

2세트에서는 1세트보다 더 위기였다. 초반부터 중국의 원딜 엘크 자오자하오가 킬을 먹고 성장을 가속화하면서 대한민국이 끌려다녔다. 하지만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은 침착했다. 위기시 대응 전략을 충분히 숙지하고 있었으며 싸움을 열지 않고 오브젝트 싸움 위주의 경기를 펼치며 벌어진 골드 격차를 점차 좁혔다.

이 전략은 효과가 좋았다. 한국 선수들의 코어 템들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전투에서 밀리지 않게 되었고 케리아 류민석의 단단한 견제와 쵸비 정지훈의 탈리아 궁극기가 적재적소에서 중국의 흐름을 끊으며 기세를 되찾았다. 그리고 이후 제우스 최우제의 놀라운 솔로킬, 룰러 박재혁의 한타 싸움 대승까지 모든 선수가 만점 활약을 펼쳤다.

처음 올라선 항저우 e스포츠 메인 스테이지 경기에서도 선수들은 긴장하지 않고 본인들의 실력을 적극적으로 뽑낸 것 역시 인상적인 부분이었다. 중국 선수들이 킬을 올리거나 유리한 구도로 진행될 때 응원석에서는 큰 함성이 터져 나왔지만 다양한 국제전 경험이 많았던 선수들에게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

이제 대한민국은 29일 오후 8시에 진행되는 리그오브레전드 결승전에 나선다. 3판 2선승제로 진행되는 결승서 승리하게 되면 대한민국 선수들은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된다.

이번 아시안게임 e스포츠 리그오브레전드 중계는 스포티비(SPOTV)에서 TV 독점 생중계되며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도 PC와 모바일 생중계로 만날 수 있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는 e스포츠 외에도 생중계부터 VOD까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다양한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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