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항저우 NOW] "한일전 시간까지 맞춰 준비" 추일승 감독 디테일…김선형은 '전승 징크스' 강조

작성일: 2023.09.29 06:40 신원철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추일승 감독 ⓒ연합뉴스
▲ 추일승 감독 ⓒ연합뉴스
▲ 한국은 앞서 일본을 상대로 두 차례 평가전을 치렀다. ⓒ 대한민국농구협회
▲ 한국은 앞서 일본을 상대로 두 차례 평가전을 치렀다. ⓒ 대한민국농구협회

[스포티비뉴스=항저우(중국), 신원철 기자] "시간도 대비를 해 봤습니다. 이른 시간에 열리니까…."

추일승호가 일본전에 모든 것을 걸었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은 28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D조 경기에서 카타르를 76-64로 꺾었다. 26일 인도네시아전 95-55 완승에 이어 조별리그 2연승. 이제 한국은 30일 일본을 상대로 D조 1위에 도전한다. 

일본은 한국이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9년 만의 금메달을 위해 꼭 잡아야 하는 상대이면서, 역사관계로 엮인 라이벌이기도 하다. 추일승 감독과 최선참 김선형 역시 이를 의식하고 있다.

추일승 감독은 "일본전에 모든 포커스를 맞추고 준비했다. 경기가 이른 시간에 열려서 그점도 대비해봤다. 그런데 지금 경기를 운영할 선수가 부상이 있어서 고민이기는 하다"고 얘기했다. 

일본전은 30일 오전 11시에 열린다. 프로농구에서 뛰는 선수들에게는 일상이 달라지는 시간이나 마찬가지다. 추일승 감독과 선수들은 여기까지 염두에 두고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그만큼 일본을 잡고 싶다는 의지가 강하다. 

김선형은 "일본이랑 붙으면 확실히 우리 전투력이 올라가는 것은 사실이다. 다른 선수들도 그런 점들을 다 알고 있을 거다. 마음가짐이 오늘과는 다를 거라고 생각한다"며 "나는 (일본전이) 재미있었다. 내가 나가서 한 번도 진 적이 없는데 그 기록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또 "먼저 투지가 가장 큰 원동력 같다. 그리고 일본 가드진이 키가 작다. 내가 작은 선수 상대로 강했기 때문에 장점으로 작용했던 것 같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상대 슛을 잘 봉쇄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지난 7월 일본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렀다. 1차전은 76-69로 이겼고, 2차전은 80-85로 졌다. 서로 100% 베스트 멤버는 아니었다. 김선형은 출전하지 않았다. 

▲ 김선형.
▲ 김선형.

28일 카타르전은 3쿼터까지와 4쿼터 초반의 분위기가 많이 달랐다. 한국은 3쿼터를 67-47, 20점 차로 마쳤다. 그런데 4쿼터 초반 실점이 이어지면서 한때 9점 차까지 쫓겼다. 하윤기와 김선형의 득점이 분위기 반전으로 이어지면서 두 자릿수 점수 차이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추일승 감독은 침착하지만 단호한 목소리로 "내용은 만족스럽지 않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 승리를 이어가게 돼 기쁘다. 다만 내용 면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점이 많이 나왔다. 우리의 보완점을 발견하는 기회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경기를 하다 보면 점수 차가 벌어지고 나서 느슨해지기도 한다. 다음 경기를 준비하려고 할 때 스스로 꼬이기도 하고. 그런 것들이 겹쳐서 추격을 허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점 차가 되면서 체력 안배를 위해 로테이션을 택했는데 여기서 손발이 맞지 않았다는 의미로 보인다. 

김선형은 "감독님 말씀처럼 4쿼터 한 때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일본전 앞두고 이런 경기가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한다. 잘 보완해서 다음 경기 준비하겠다"며 카타르전을 계기로 다시 심기일전을 다짐했다. 

추일승 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을 계획대로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대회 직전까지 100% 컨디션으로 나온 것은 아니다. 대회를 하면서 컨디션을 올리려고 했다. 그런 선수 가운데 하나가 전성현이고, 또 김선형이다. 그래서 선수들이 조금 컨디션이 첫 두 경기 동안 기복이 있다. 일정한 경기력을 회복하는 것이 숙제이기는 하다. 두 선수 경험이 팀에 보탬이 되는 만큼 공수에서 시너지 낼 수 있게 공부를 더 하겠다"고 말했다. 

김선형은 "일단 많이 쉰 상태로 합류했기 때문에 컨디션을 빠르게 끌어올리는 중이었다. 아시안게임 전까지 70~80%는 올려놓고 두 경기를 치렀다. 아직은 경기 감각이 부족하기는 하다. 그래도 토너먼트 전까지 90%로 올리는 것이 목표다. 감독님과 많이 대화 나누고 있다. 토너먼트 때는 좋은 경기력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