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NOW] '올림픽 금메달 → AG 노메달' 도마 신재환, 착지에서 큰 실수 최종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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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택시 기사 폭행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2020 도쿄 올림픽 기계체조 도마 금메달리스트 신재환(제천시청)이 아시안게임에서는 입상에 실패했다.
신재환은 29일 중국 황룽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도마 남자부 결선에서 1·2차 시기 평균 14.149점을 받아 최종 4위를 기록했다.
신재환은 예선에서 14.299점을 받아 4위로 결선에 올랐다. 1차 시기에서는 난도 6점의 높은 요네쿠라 기술을 시도했다. 공중에서 세 바퀴 반을 비틀어 도는 기술을 잘 소화했으나 착지 과정에서 손을 뒤로 짚는 큰 실수를 했다.
결국 13.766점으로 기대했던 점수를 받지 못한 신재환은 2차 시기에서 난도 5.2의 기술을 실시해 14.533점을 받았다. 착지까지 완벽하게 시행하며 1차 시기의 실수를 만회했다.
하지만 최종 순위에서는 다니가와 아타루(15.016·일본), 올파티 마흐디(14.783점·이란), 무함마드 샤룰(14.466점·말레이시아)에 밀려 4위에 만족해야 했다.
신재환은 도쿄 올림픽 도마에 출전해 깜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2 런던 올림픽 양학선(도마)에 이은 한국 체조 역사상 두 번재 금메달 리스트다.
그러나 2021년 12월 음주 상태에서 택시기사를 폭행해 벌금형 약식기소됐다. 이후 공황장애를 겪기도 했다. 지난해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하려다 비판 여론에 기권했던 신재환은 대회가 1년 미뤄지면서 다시 기회를 잡았다.
이번 대회에서 재기를 노렸지만 메달 입상에 실패했다.
한편 이번 대회 체조 대표팀은 1진이 출전하지 않았다. 같은 기간 벨기에에서 열리는 기계체조 세계선수권대회에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출전권이 걸려있어 고민 끝에 1진을 아시안게임에 내보내지 않기로 했다.
국제체조연맹(FIG)은 올림픽 출전권과 관련해 2년 전 열리는 세계선수권 1~3위 팀에 세 장을 부여하고, 나머지 9장을 이번 세계선수권 순위에 따라 배정한다. 한국은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남자부 8위, 여자부 13위에 머물러 이번 대회가 더 중요해졌다.
자연스럽게 전력이 약해진 체조 대표팀이지만 김한솔이 전날 마루운동 결승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김한솔은 주 종목인 마루운동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한국 남자 체조 선수로는 세 번째로 2회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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