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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NOW] "저를 알고 있던데요?" 야구 불모지 싱가포르 선수가 문동주를 알아봤다

작성일: 2023.09.30 06:4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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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동주 ⓒ곽혜미 기자
▲ 문동주 ⓒ곽혜미 기자
▲ 문동주 ⓒ곽혜미 기자
▲ 문동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항저우(중국), 신원철 기자] 벌써 월드스타? 야구 불모지의 야구선수가 문동주의 얼굴을 알아봤다. 

한국 야구 대표팀의 아시안게임 4회 연속 금메달 도전이 다가오고 있다. 다음 달 1일 조별리그 개막을 앞둔 가운데, 한국 선수들은 29일 결전의 땅 샤오싱 야구-소프트볼센터 땅을 처음 밟았다. 류중일 감독이 꼽은 원투펀치의 한 기둥 문동주도 자신있는 표정으로 첫 훈련에 나섰다. 

항저우에 도착한 날이 28일, 불과 하루가 지났을 뿐인데 빠르게 아시안게임 분위기에 녹아들었다. '핀 트레이드(국제대회에서 각 나라나 후원사, 매체의 상징 핀을 교환하는 전통. 주로 올림픽에서 활발하다)'도 문동주가 해보고 싶은 것 가운데 하나. 문동주는 "배지(핀) 교환하고 싶은데 아직 바꿀 선수가 안 나타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샤오싱)선수촌에 있는데 싱가포르 선수들이 먼저 알아봐줘서 사진도 찍고 얘기도 했다. 싱가포르에는 마운드가 아예 없다고 하더라. 그런 얘기를 나눴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 류중일 감독이 기대하는 원투펀치 문동주(왼쪽)와 곽빈. ⓒ곽혜미 기자
▲ 류중일 감독이 기대하는 원투펀치 문동주(왼쪽)와 곽빈. ⓒ곽혜미 기자
▲ 핀 트레이드에 관심이 많은 문동주 ⓒ 신원철 기자
▲ 핀 트레이드에 관심이 많은 문동주 ⓒ 신원철 기자

대화를 나누게 된 계기가 궁금해 물었더니 문동주는 "그냥 나를 알고 있더라"라고 답했다. 또 "영어를 쓰시길래 얘기를 했는데 기회가 된다면 그 싱가포르 선수와 배지를 교환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문동주는 선수단 버스로 돌아가면서도 취재진과 핀 트레이드에 대한 얘기를 나눌 만큼 '수집에 진심'이었다. 

물론 가장 갖고 싶은 수집품은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다. 문동주는 "몸상태는 굉징히 좋다. 상태를 퍼센티지로 말하기는 어려운데 그래도 아주 좋은 상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눈을 반짝였다. 

또 "모든 선수들이 메달에 대한 부담감은 가지고 있을 것이다. (웃으며)부담 가지지 않으려 노력하지만 그래도 부담이 있는 것 같고, 그래도 우리가 하나가 돼서 같이 이겨보겠다는 마음이 있으면 그런 부담감도 사라질 것이다. 상대를 압도하는 원팀이 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 문동주 ⓒ곽혜미 기자
▲ 문동주 ⓒ곽혜미 기자

마지막 1군 실전이 지난 3일 LG전, 이후 12일과 17일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각각 2이닝과 3이닝을 던지며 실전 감각을 유지했다. 그래도 다른 대표팀 투수들보다는 긴장감 있는 경기의 공백기가 긴 편이다. 

문동주는 "실전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특별히 노력한 것은 없지만 그전에도 오래 쉬다가 나간 적이 있다. 그때처럼 준비했다.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고 얘기했다. 그는 26일 고척돔에서 열린 상무와 연습경기에서 상무 쪽 투수로 나와 대표팀 타자를 상대로 3이닝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낯선 마운드에 적응하는 것도 중요하다. 류중일 감독은 마운드가 KBO리그 구장보다 높고 평지까지의 각도 가파른 것 같다고 얘기했다. 문동주는 "나도 비슷하게 느꼈다. 그래도 마운드가 높으면 유리할 것 같다. 그래도 처음 밟는 마운드니까 내일 훈련에서 잘 밟아보고 상태도 잘 확인하면서 준비하면 크게 문제 없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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