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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NOW] '한 발 승부 패배' 이우석…임시현과 양궁 혼성 金 재도전

작성일: 2023.10.04 05:50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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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남자 개인전 준결승전에서 과녁을 조준하는 이우석 ⓒ연합뉴스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남자 개인전 준결승전에서 과녁을 조준하는 이우석 ⓒ연합뉴스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준결승전에서 막판 실수를 한 뒤 아쉬워하는 이우석 ⓒ연합뉴스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준결승전에서 막판 실수를 한 뒤 아쉬워하는 이우석 ⓒ연합뉴스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 진출을 확정한 뒤 기뻐하는 임시현 ⓒ연합뉴스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 진출을 확정한 뒤 기뻐하는 임시현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양궁 리커브의 이우석(26, 코오롱)이 개인전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혼성전 메달 사냥에 나선다.

이우석과 임시현(20, 한체대)은 4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혼성전에 출전한다.

이날 리커브 혼성전은 8강부터 준결승, 결승과 동메달 결정전이 모두 진행된다.

이우석은 지난 8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남자 단체전에서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과 금메달을 합작했다. 이어 열린 현대자동차 정몽구배에서는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리커브 남자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올 시즌 현대 양궁 월드컵의 '왕중왕전'인 파이널에서는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한국 남자 양궁 선수 가운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가장 페이스가 좋았다. 지난 1일 열린 랭킹라운드에서는 1위를 차지하며 개인전과 단체전 그리고 혼성전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내심 3관왕을 노린 이우석은 남자 개인전 결승 진출에 도전했다. 본선에서도 승승장구한 그는 결승으로 가는 문턱에서 치샹숴를 만났다. 1엔드를 28-28로 비긴 이우석은 2엔드는 28-29로 내줬다. 그러나 3엔드(29-26)와 4엔드(30-27)를 가져오며 5-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결승 진출에 1점을 남겨놓은 이우석은 마지막 5엔드에서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오를 수 있었다. 그러나 마지막 화살이 8점 과녁에 꽂혔다. 

경기 막판 이우석은 치명적인 실수를 했지만 치샹숴는 막판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결국 27점에 그친 이우석은 28점을 올린 치샹숴에게 5게임을 내줬고 5-5 동점을 허용했다.

승부는 단 한 발로 결정되는 슛오프로 이어졌다. 이우석은 9점에 그쳤지만 치샹숴는 10점에 성공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 이우석 ⓒ연합뉴스
▲ 이우석 ⓒ연합뉴스
▲ 임시현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전 준결승전에서 활을 쏘고 있다. ⓒ연합뉴스
▲ 임시현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전 준결승전에서 활을 쏘고 있다. ⓒ연합뉴스

눈앞에서 개인전 결승 진출을 놓친 이우석은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렸다. 그는 5년 전 자카르타-팔렘방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그는 올해 현대 정몽구배 양궁대회에서 우승한 뒤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는 욕심이 과했다. 항저우에서는 안정된 경기력으로 금메달에 도전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그러나 개인전 4강에서 막판 뒷심 부족으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비록 이우석은 개인전 금메달은 놓쳤지만 아직 '금빛 사냥 기회'는 남아 있다. 혼자가 아닌 동료들과 함께하는 혼성전과 단체전이 남았기 때문이다.

특히 혼성전에서는 리커브 여자 개인전 결승에 오른 임시현이 함께한다. 여자 양궁의 '막내 에이스'인 임시현은 올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김우진과 짝을 이뤄 출전한 혼성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시현도 랭킹포인트 여자부에서 1위를 차지하며 개인전, 단체전 그리고 혼성전 출전 기회를 잡았다. 특히 임시현은 올림픽 다음으로 큰 대회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혼성전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다.

3일 열린 개인전 준결승전에서도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중국의 리지아만을 6-5(28-29 30-27 29-29 27-27 28-28 슛오프 10-9)로 물리쳤다.

▲ 임시현 ⓒ연합뉴스
▲ 임시현 ⓒ연합뉴스

랭킹포인트에서 남녀부 1위에 오른 이우석-임시현은 한국 양궁의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임시현과 안산(22, 광주여대)이 나란히 여자 개인전 결승에 오르면서 금메달 1개를 예약했다. 이 메달은 오는 7일에야 나온다.

'세계 최강'인 한국 양궁은 이번 대회 리커브에서 전 종목 석권을 노렸다. 그러나 믿었던 남자 개인전 결승 진출이 불발되면서 전 종목 석권은 무산됐다.

5년 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은메달 2개에 만족해야 했던 이우석은 '슈퍼루키' 임시현과 다시 한번 '금빛 사냥'에 도전한다. 8강부터 결승까지 최대한 실수를 피하며 평소의 기량을 발휘할 경우 이들이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설 확률은 높다.

또한 임시현이 혼성전에서 우승할 경우 최대 3관왕까지 오를 수 있는 문이 열린다. 

이우석-임시현 조는 혼성전 8강에서 베트남을 만난다. '난적'인 중국과 대만 등은 결승에서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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