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NOW] '베트남, 북한에 승리' 여자배구, 중국에 지면 '노메달 참사'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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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에 최악의 소식이 전해졌다. 베트남이 북한을 꺾으면서 한국은 중국에 패하면 노메달이 확정된다.
베트남은 4일 중국 항저우 사범대학 창첸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북한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배구 8강 라운드 첫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7, 25-20, 20-25, 25-22)로 이겼다.
이 승리로 베트남은 2승째를 수확하며 조 1위로 향했다. 현재 북한이 2패로 최하위인 상황에서 한국(1패)과 중국(1승)전 결과에 따라 4강 진출팀이 결정될 전망이다. 8강 라운드 각조 1,2위가 준결승에 올라간다.
한국은 이날 오후 8시 중국과 맞붙는다. 국제배구연맹(FIVB) 랭킹에서 중국은 6위, 한국은 40위로 큰 전력 차이가 난다.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중국전을 무조건 이겨야 북한과 8강 라운드 최종전을 기대할 수 있다.
한국 여자배구가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적은 딱 한 차례밖에 없었다. 1962년 자카르타 대회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이 된 후 가장 낮았던 성적은 2006년 도하 때 5위다. 최근에는 김연경을 앞세워 2014 인천 대회 금메달,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동메달로 아시아 정상권을 자랑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이번 대회는 노메달 가능성이 크다. 현재 여자배구는 세대교체에 실패하고 국제 경쟁력을 많이 잃었다. 2년 연속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전패를 당했고, 8월 열렸던 아시아선수권에서는 역대 최저 성적인 6위에 머물렀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베트남에 2-3으로 졌다. 다행히 네팔을 3-0으로 이기면서 8강 라운드에 올라왔지만 조별리그 성적이 이어진 탓에 1패를 안고 중국전을 치른다.
무조건 이겨야 한숨 돌릴 수 있다. 중국에 지면 탈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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