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NOW] '세계 1위' 안세영 폼 미쳤다, 세계 16위 2-0으로 순삭…압도적으로 준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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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항저우(중국), 박정현 기자] 한국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1,삼성생명)의 기세가 상당하다.
안세영은 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배드민턴 단식 8강전에서 태국의 옹밤 룽판 부산안을 게임 스코어 2-0(21-12 21-13)으로 제압했다.
여자 단식은 3게임 중 2게임은 먼저 잡는 쪽이 승리한다. 1게임은 21점을 먼저 선점하는 쪽이 가져간다.
안세영은 현재 국제배드민턴연맹(IBF) 랭킹포인트 110,514점으로 독보적인 세계랭킹 1위다. 올해 치러진 11개 국제대회에서 우승 7번, 준우승 3번, 동메달 1번을 기록했고, 앞서 치러진 아시안게임 여자 배드민턴 단체전에서 중국을 상대로 대표팀의 퍼펙트 우승에 힘을 보탠 바 있다.
이에 맞선 태국의 부산안은 IBF 랭킹포인트 51,444점으로 세계랭킹 16위를 기록 중이다. 특히 안세영을 상대로는 통산 4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패하며 힘든 싸움을 이어갔다.
두 선수의 랭킹 차이만큼 안세영은 경기 초반 치고 나가며 리드를 잡았다. 몸을 사리지는 슬라이딩을 보여주며 탄탄한 수비력을 과시하며 상대를 제압해나갔다. 물론 위기도 있었다. 점수 차가 점점 좁혀지더니 어느덧 10-8로 추격당했다. 그러나 여제는 왜 자신이 여제인지 증명했다. 공격 성공률을 높이며 경기를 주도했고, 21-12로 손쉽게 1게임을 잡아냈다.
2게임에도 상승세가 이어졌다. 지면 탈락하는 토너먼트 대회를 마치 연습하듯 별 어려움 없이 막아냈다. 상대는 경기장 곳곳을 찌르는 안세영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며 추격 의지를 점점 잃어갔다. 결국, 21-13으로 승리해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 안세영은 뛰어난 실력에 이어 대진운까지 따르며 지난 ‘1994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의 방수현 이후 29년 만에 여자 단식 금메달에 도전한다. 8강까지 특별한 강자를 만나지 않았고, 숙적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세계랭킹 2위)는 단체전 도중 부상으로 단식 경기에서 빠졌다.
4강에 오르면, 허빙자오(세계랭킹 5위)와 만날 가능성이 크다. 가장 껄끄러운 상대인 천위페이는 결승에서야 맞붙는다. 이래저래 안세영이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오를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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