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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NOW] "연습한 것 습관처럼 나와"…노력하는 여제, 잘하는 이유 있다→2관왕 정조준

작성일: 2023.10.05 11:48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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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 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단식 8강전에서 2-0 승리를 거둔 안세영 ⓒ연합뉴스
▲ 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 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단식 8강전에서 2-0 승리를 거둔 안세영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항저우(중국), 박정현 기자] 최고의 자리에 올랐지만,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어쩌면 안세영(21,삼성생명)의 고공 행진은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르겠다.

안세영은 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배드민턴 단식 8강전에서 태국의 옹밤 룽판 부산안을 게임 스코어 2-0(21-12 21-13)으로 제압했다.

▲ 안세영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상대를 제압했다. ⓒ연합뉴스
▲ 안세영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상대를 제압했다. ⓒ연합뉴스

경기 내용은 안세영이 압도했다. 부산안은 안세영을 막아내는데 많은 어려움을 느꼈다. 안세영은 마치 연습하듯 상대와 경기를 펼쳤고, 손쉽게 준결승에 진출했다.

안세영은 경기 뒤 “항상 8강이 어려웠는데, 생각한 대로 플레이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내일(6일, 준결승) 경기를 할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고 얘기했다.

이어 “정말 많은 (상대) 분석을 했다. 중요한 경기인 만큼 최선을 다해 준비했고, 그 연습한 것들이 습관처럼 나오다 보니 하고 싶은 대로 경기를 풀어간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안세영은 끝없는 노력으로 금메달을 정조준했다. ⓒ연합뉴스
▲ 안세영은 끝없는 노력으로 금메달을 정조준했다. ⓒ연합뉴스

현재 안세영은 국제배드민턴연맹(IBF) 랭킹포인트 110,514점으로 독보적인 세계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아시안게임 여자 단체전에서는 숙적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올해 치러진 11개 국제대회에서 우승 7번, 준우승 3번, 동메달 1번의 우수한 성적으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안세영은 이미 세계랭킹 1위로 여제 자리에 올랐지만, 부단히 노력 중이다. 왕좌를 지키기 위해, 또 생애 첫 아시안게임이었던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1회전 탈락을 설욕하기 위해 수많은 구슬땀을 흘렸다.

안세영은 “자카르타에서는 1라운드에서 탈락했는데, 지금은 4강까지 왔다. 많은 분이 응원해주신 덕분에 이렇게 올라올 수 있었다. 앞으로 준결승도 잘하고, 결승도 많은 관심과 응원해주시면 그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얘기했다.

▲ 안세영. ⓒ연합뉴스
▲ 안세영. ⓒ연합뉴스

한편 안세영에 뒤를 이어 허빙자오(중국)와 푸살라 벤카타 신두(인도)의 8강전이 열렸다. 대진상 두 선수의 승자가 안세영의 준결승 맞대결 상대가 된다. 치열한 승부 끝에 허빙자오가 신두를 게임스코어 2-0(21-16 21-12)로 제압해 안세영과 맞붙게 됐다.

안세영은 준결승 상대에 관해 “누가 올라오든 나는 내 것을 잘하고, 잘 마무리하면 충분히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라며 힘찬 각오를 밝혔다.

이번 대회 단식에서 안세영이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오르게 되면, 한국 배드민턴 역사상 29년 만에 여자 단식 금메달이 나오게 된다. 이는 ‘1994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방수현 이후 첫 기록이다. 노력까지 더한 여제는 단체전에 이어 2관왕을 달성하며 선수단에 또 한 번 금메달을 안겨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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