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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NOW] "중국 많이 발전했다, 그래도 반드시 이긴다…최원준은 왼쪽 종아리 불편" 일본전 잡은 류중일 감독

작성일: 2023.10.05 16:21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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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전 선발을 맡은 박세웅. ⓒ 연합뉴스
▲ 일본전 선발을 맡은 박세웅. ⓒ 연합뉴스
▲ 한국 야구 대표팀 류중일 감독. ⓒ 연합뉴스
▲ 한국 야구 대표팀 류중일 감독.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샤오싱(중국), 신원철 기자] "박세웅이 6회까지 너무 잘 막아줬다."

한국은 5일 중국 저장성 샤오싱 샤오싱 야구-소프트볼센터 제1야구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일본과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류중일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킨 투수들, 특히 6이닝 9탈삼진 무실점으로 눈부신 호투를 펼친 박세웅을 칭찬했다. 

경기 중반까지 직선타 불운과 잦은 작전 실패로 무득점에 그쳤던 타선이 6회와 9회 점수를 냈고, 선발 박세웅을 시작으로 투수진이 무실점 릴레이를 펼치며 슈퍼라운드 첫 경기를 잡을 수 있었다. 박세웅은 지난 2일 대만전에서 ⅔이닝 1피안타 1볼넷으로 불안감을 보였는데, 이번 경기에서는 1회 위기를 극복한 뒤 완전히 자기 페이스로 경기를 주도했다. 

▲ 박세웅 ⓒ 연합뉴스
▲ 박세웅 ⓒ 연합뉴스
▲ 노시환 ⓒ 연합뉴스
▲ 노시환 ⓒ 연합뉴스

류중일 감독은 "투수전을 예상했다. 역시나 박세웅이 6회까지 너무 잘 막아줬다. 그 뒤에 최지민이 잘 이어줬다. 박영현은 9회 위기가 있었지만 침착하게 잘 막았다. 타격에서는 역시 해결사 노시환이 잘해줬다"고 말했다. 

한국은 김혜성(2루수)-최지훈(중견수)-윤동희(우익수)-노시환(3루수)-문보경(1루수)-강백호(지명타자)-김주원(유격수)-김형준(포수)-김성윤(좌익수)이 선발 출전했다. 선발투수 중책은 박세웅의 몫이었다. 

첫 2경기에 모두 4번타자로 나왔던 강백호는 3일 태국전부터 6번으로 내려갔다. 주전포수 김형준이 선발 라인업에 복귀해 박세웅과 호흡을 맞췄다. 선발 유격수는 박성한이 아닌 스위치 타자 김주원이 맡게 됐다.

▲ 노시환과 류중일 감독(왼쪽). ⓒ 연합뉴스
▲ 노시환과 류중일 감독(왼쪽). ⓒ 연합뉴스

류중일 감독은 경기 내내 진루와 선취점을 위한 짜내는 야구를 했다. 1회를 빼고 선두타자가 나간 모든 상황에서 번트 자세가 나왔다. 4회 윤동희는 번트 기회를 소진한 뒤 중전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선취점에 실패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류중일 감독은 "일단 4회 무사 1, 3루에서 점수를 뽑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쉽다"며 "노시환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1사 1, 3루가 됐는데 병살타 걱정이 들어서 도루를 시켰다. 상대 수비가 잘 막았다"고 말했다. 

한국은 5회에도 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으나 점수를 뽑지 못했다. 6회에야 점수가 나왔다. 김혜성의 2루타에 이어 최지훈의 번트로 1사 3루가 됐고, 노시환이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다.

8회에도 비슷한 상황이 나왔다. 김혜성의 볼넷 뒤 최지훈이 번트를 대고, 2사 2루에서 노시환이 적시타로 추가점을 만들었다. 

▲ 선수들을 격려하는 류중일 감독. ⓒ 연합뉴스
▲ 선수들을 격려하는 류중일 감독. ⓒ 연합뉴스

작전에 의존하는 야구는 다르게 생각하면 그만큼 타선에 변수를 만들 카드가 많지 않다는 뜻도 된다. 류중일 감독은 "지금 봐서는 그냥 가야할 것 같다"며 타순에 큰 변화를 줄 계획은 없다고 했다. 

조별리그에 이어 슈퍼라운드까지 결장하고 있는 최원준에 대해서는 "공에 맞았다. 왼쪽 종아리다. 지금 뛰는 게 불편해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2-0으로 앞선 9회 고우석이 아닌 8회 나온 박영현을 밀어붙인 이유에 대해서는 "8회 투구 수가 너무 적었다. 그래서 올렸고, 지금 불펜에서는 박영현의 구위가 가장 좋다"고 밝혔다. 

단 마무리 보직 변경에 대해서는 "박영현이나 고우석이 있으니 상황에 따라 투입하겠다"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담 증세로 등판하지 않고 있는 곽빈은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고. 류중일 감독은 "내일쯤 투입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6일 상대는 중국이다. 류중일 감독은 "내일 반드시 이겨야 한다. 어떤 경우의 수가 나올지 모르니까 일단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5일 낮경기 후 슈퍼라운드 순위
대만 1승 4득 0실(한국전 4-0)
중국 1승 1득 0실(일본전 1-0)
한국 1승 1패 2득 4실(대만전 0-4, 일본전 2-0)
일본 2패 0득 3실(중국전 0-1, 한국전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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