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NOW] 女하키 한일전 짜릿한 승리 '9년 만에 金도전'…7일 중국과 결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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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대한민국 여자 하키가 9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린다.
5일 중국 항저우 공슈커널 스포츠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준결승전에서 일본을 슛아웃 4-3으로 꺾고 결승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대한민국 여자 하키는 오는 7일 저녁 7시 30분 결승전에서 중국과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여자 하키는 조별 예선 4경기에서 3승 1무를 기록하고 A조 2위로 4강에 들었다. 17골을 넣고, 1골만 내준 짠물 수비로 골득실 +16점을 자랑했다.
여자 하키는 준결승전에서도 단단한 수비로 골문을 틀어막고, 높은 골 결정력으로 일본에 앞섰다.
1쿼터 서정은이 페널티코너에서 그림 같은 세트플레이로 첫 골을 넣었고, 2쿼터 박승애가 추가 골을 성공했다.
그러나 리드를 오래 지키지 못했다. 3쿼터 일본에 사이드 라인을 뚫려 실점했다. 코바야카와 시호가 크로스를 잘 받아 넣은 걸 막지 못했다.
곧이어 페널티스트로크까지 허용해 2-2 동점이 됐다.
4쿼터를 마치고 슛아웃(Shoot-Out)으로 승부를 가렸다. 슛아웃은 필드 플레이어와 골리가 1대 1 대결을 펼치는 것으로, 축구의 승부차기와 같다. 필드 플레이어가 7초 동안 공을 몰고 가 슛을 때릴 수 있다는 것이 축구의 승부차기와 다르다.
여기서 대한민국은 일본을 4-3으로 꺾고 극적으로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여자 하키는 1986·1990·1994·1998 대회에서 우승해 아시안게임 4연패를 달성했다. 2002·2006·2010 대회에는 중국에 왕좌를 내줬으나, 2014 인천 대회에서 정상을 탈환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자존심을 구겼다. 동메달 결정전에서 중국에 1-2로 패배해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천은비는 대회 전 "금메달을 목표로 출전한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남자 하키는 지난 4일 인도와 준결승전에서 3-5로 고배를 마셨다. 1쿼터부터 3골을 허용해 인도에 끌려 갔다. 2쿼터 2-4, 3쿼터 3-4로 따라 갔으나 4쿼터에서 또 1골을 내줘 결국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남자 하키는 오는 6일 오후 6시 중국과 동메달을 두고 맞붙는다.
남자 하키는 1986년, 1994년, 2002년, 2006년 금메달을 딴 하키 강국이었다. 그러나 이후 정상에 서지 못했다.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인도에 동메달을 내줘 4위로 마무리했고, 2014년 인천 대회에선 은메달을 땄다. 2016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선 4강에도 들지 못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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