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NOW] 막내린 아시안게임, 효자 종목된 e스포츠...금2은1동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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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지만 기자]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8일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e스포츠 종목은 대한민국의 신흥 메달밭이 되면서 총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안겼다.
5년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시범종목으로 선정된 e스포츠는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승격되며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세부 종목 선정 과정에서 중화권 중심의 게임만이 통과됐고 최종 종목에 포함됐던 하스스톤이 중도에 빠지는 우여곡절까지 겪으며 반쪽짜리 아시안게임 e스포츠라는 논란이 이어졌다.
결국 최종적으로 e스포츠 종목에 도타2, 리그오브레전드, 왕자영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스트리트파이터5, 몽삼국2, FC온라인(피파온라인4) 등 7개 게임이 세부 종목으로 결정됐다. 대한민국은 선수 선발과 위원회의 판단을 거쳐 미출시, 선수풀 부족 종목은 제외하고 총 4개 종목(리그오브레전드, FC온라인, 스트리트파이터5,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 15명의 선수를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첫 정식종목이 된 e스포츠의 대한민국 선전을 위해서 사전 준비 단계부터 큰 공을 들였다. 8월 말 출정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아시안게임 대비에 나선 e스포츠 국가대표단은 서울시 등의 도움으로 상암 모처에 둥지를 틀고 합숙 공간은 물론 연습 공간까지 완벽하게 갖춰 오로지 선수들이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게 구성했다.
그 결과 대한민국은 리그오브레전드와 스트리트파이터5에서 금메달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서 은메달, FC온라인에서 동메달 등 출전 전 종목에서 메달을 가져오는 쾌거를 올렸다. 특히 리그오브레전드를 제외하고 나머지 종목에서는 메달권 진입을 우선 목표로 하였지만 실제로 모든 종목에서 최상의 성과를 내는데 성공했다.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의 e스포츠 종목은 한편의 드라마와 같았다. 기대하지 않았던 스트리트파이터5 종목에서 맏형 김관우가 일본, 대만의 강자들을 뿌리치고 결승전의 주인공으로 등극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리그오브레전드도 큰 난관이었던 중국과의 4강전을 훌륭히 이겨내고 결승전서 대만까지 꺾으며 염원하던 금메달을 얻었다.
FC온라인 역시 빡빡한 국내외 일정 중간에 배치된 아시안게임 일정을 훌륭하게 소화해내며 곽준혁이 동메달을 가져왔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예선까지만 해도 메달권을 힘들 것으로 내다봤으나 파죽지세로 결승까지 올라 은메달을 획득하면서 e스포츠 강국 대한민국을 입증했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해 금메달 4개 동메달 1개를 따낸 중국에 이어 e스포츠 종목에서는 두 번째로 좋은 성적을 올렸다. 세번째는 태국으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이며 네번째는 대만으로 은메달2개와 동메달2개다.
예상된 중국의 텃새와 중국 홈그라운드 강세, 종목 선정의 불리함 속에 대한민국은 최상의 결과를 얻었다. 이제 다음 아시안게임은 일본에서 열리는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으로, e스포츠가 다시 정식 종목으로 선정된 만큼 3년 뒤인 2026년에도 선전을 기약하며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마무리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세부 종목별 메달 획득 결과(금은동 순)
몽삼국2 중국-홍콩-태국
리그오브레전드 한국-대만-중국
왕자영요 중국-말레이시아-태국
배그 모바일 중국-한국-대만
도타2 중국-몽골-말레이시아
스트리트파이터5 한국-대만-대만
FC온라인 태국-태국-한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국가별 메달 획득 최종 결과
중국 금메달4 동메달1
한국 금메달2 은메달1 동메달1
태국 금메달1 은메달1 동메달2
대만 은메달2 동메달2
말레이시아 은메달1 동메달1
홍콩 은메달1
몽골 은메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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