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야유 들은 클린스만 위해 뛴 조규성 "힘 실어드리고 싶었어, 믿고 기다려 달라"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상암, 이성필 기자] "(상대 선수와) 일대일 상황에서 지지 않은 것이 더 기쁘다고 하시더라고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 후 조규성(미트윌란)에게 주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 기회를 주고 있다. 물론 지난 3월 A매치 도중 부상으로 이탈해 6월에 돌아와 경기를 치렀고 9월 영국 원정 웨일스, 사우디아라비아 2연전에서 모두 선발 기회를 얻었다. 사우디전에서는 머리로 골까지 넣었다.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튀니지와의 친선경기에서도 선발로 나섰던 조규성이다. 골은 없었지만, 전방에서 열심히 움직였고 3-0으로 앞선 후반 22분 황의조(노리치시티)와 교체됐다.
그는 "클린스만 감독이 골도 골이지만, 선수들이 일대일 상황에서 지지 않은 것에 기쁘다고 하더라. 그런 특기를 보여줬기에 승리로 연결됐다. 정말 열심히 뛴 것 같다"라고 말했다.
골을 넣지 못하고 교체로 나온 것은 분명 아쉬운 일이다. 그는 "전혀 서운하지 않다. 대표팀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이 골보다는 동료들이 더 잘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당연히 공격수라 골을 넣으면 좋겠지만, (도움 되는) 그런 부분을 생각하고 경기장에 들어간다"라고 전했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두 골은 조규성에게도 기쁜 일이다. 그는 "저 정말 기뻤다. (황)의조 형이 골을 넣는 순간에도 그랬다. 세리머니도 계속 봤다. 그동안의 아쉬움이 남아 있지 않았나 하는 마음이다. 스트레스를 털어낸 것 같아서 기쁘다"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튀니지가 플랫3 수비수로 나와 극복하려 애썼다는 조규성이다. 그는 "동료들에게 공간을 많이 만들어 주는 것이 제 역할이었다. 그런 부분이 전반에는 많이 나오지 않았다. 후반에는 조금 더 골을 넣겠다는 의지가 있어서 많이 넣었던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클린스만이 원하는 공격 축구가 본궤도에 오르고 있는 것일까. 그는 "클린스만 감독이 우리도 우리지만, 상대가 어떻게 나왔는지 정확히 알고 있는 것 같다. 그런 부분이 잘 먹힌 것 같다"라며 전략, 전술이 성공적이었다고 말했다.
조규성 개인에게는 첫 시차 적응이다. 몸이 가볍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는 "처음 해 봤는데 정말 힘들더라. 새벽 3시에 깼다가 다시 잠들고 그런 부분이 쉽지 않은 것 같다. 그래서 다시 해외파를 존경하게 된 것 같다"라고 놀라움을 표현했다.
경기 전 관중석에서 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야유가 나온 것에 대해서는 "그것을 듣고 감독님께 더 힘을 실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았다. 팬분들이 믿고 기다려 주시면, 저희가 더 좋은 경기력으로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인내와 참을성을 바랐다.
9월 평가전에서는 이강인이 없었고 이번에는 손흥민이 출전하지 않았다. 차이가 있었을까. 그는 "잘 모르겠다. 제가 할 역할만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누가 들어와도 제가 받은 임무에만 충실히 하면 되겠다고 생각한다"라며 즉답을 피했다.
관련 추천 기사
축구대표팀 관련 기사
-
"사과하는데 카메라는 왜 들고 가나, 이걸 콘텐츠로 만드네" 조원희, 월드컵 옌스 비판→독일 찾아가 사과...오히려 역풍 맞았다
2026-08-20
-
'한국 임시 감독 떨어져도' 갈 곳은 많다...'서류 전형 탈락' 포옛, 알제리-폴란드-남아공 대표팀 관심 한 몸에
2026-08-19
-
'포옛은 아니다' 9월 데뷔 韓 축구, 39살 수아레스와 상암 격돌?…포를란 감독, 핵이빨 대표팀 복귀 문 열었다
2026-08-19
-
포옛 분명 '韓 감독 탈락'했다는데…佛 1티어 기자 "한국이 영입 위해 움직인다" 단독 보도→알제리까지 가세
2026-08-19
-
[공식발표] '홍명보 떠나고' 한국 대표팀의 첫 경기 시작된다...A매치 4연전 장소 확정, 수원-서울-울산-용인
2026-08-18
-
'일본 완벽히 틀렸다' 포옛, 충격의 한국 지휘봉 탈락...'토렌트-모레노-카사스' 홍명보 후임 유력 후보 올라
2026-08-18
추천 콘텐츠
-
대한체육회, 2018 평창기념재단으로부터 화장품 400세트 전달 받아…'아이치-나고야 AG 응원'
2026-08-20
-
[SPO 이슈] 미친 골 넣어도, 절대 만족 안하는 이강인 “훈련 부족했던 것 사실…몸 상태 더 끌어 올려야” 월클 멘탈
2026-08-20
-
[오피셜] 해리 케인 공식발언 “EPL 돌아간다 생각, 그 열망이 예전처럼 크지 않아…” 프리미어리그 복귀설 단박에 '거절'
2026-08-20
-
정운찬 전 국무총리-박찬호 등 모셨다…대한체육회, 2040 K-스포츠 비전 전문가그룹 위촉
2026-08-20
-
[포토S] 유도 김민종, '금메달을 향해'
2026-08-20
-
[포토S] 업어치기 하는 허미미
2026-08-20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