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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두치 대체' 롯데 맥스웰, 연착륙 열쇠는 '돌아가는 피칭 적응'

작성일: 2016.07.06 15:49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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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자이언츠 저스틴 맥스웰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창원, 박대현 기자] 국내 투수들의 '돌아가는 피칭'에 적응하느냐가 열쇠다. 롯데 자이언츠가 발빠른 움직임으로 짐 아두치의 대체 외국인 타자를 영입했다. 미국 메릴랜드 출신 외야수 저스틴 맥스웰(33)을 연봉 28만 달러에 새 식구로 들였다. 맥스웰의 미국 무대 기록을 토대로 KBO 리그 연착륙 열쇠를 살펴봤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은 시즌 초 닉 에반스가 부진할 때 "외국인 타자들이 KBO 리그에 올 때 가장 먼저 적응해야 하는 부문이 국내 투수들의 '돌아가는 피칭'이다. 절대 쉬운 공을 주지 않는다. 정면 승부보단 스트라이크존에 아슬아슬하게 걸치면서 타자의 배트를 유도하는 피칭 경향에 적응해야 한다. 이 흐름을 파악하는 데 실패하면 좋은 경기력을 발휘할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

미국에서 기록으로 보면 맥스웰은 뛰어난 배팅 파워와 스피드를 지녔지만 참을성이 있는 타자는 아니다. 한국 무대 적응을 위한 필수 요소 가운데 하나인 '인내심'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긴 어렵다고 볼 수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던 7시즌 동안 통산 출루율이 0.303에 그쳤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124경기에 출장하며 최전성기를 구가했던 2012년 시즌에도 출루율이 0.304에 머물렀다. 마이너리그 통산 볼넷 비율은 9.6%에 불과하다. 기본적으로 투수와 카운트 싸움을 하면서 입맛에 맞는 공을 골라 내는 유형은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

2007년 시즌 워싱턴 내셔널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무대에 데뷔한 맥스웰은 통산 441경기에 나서 타율 0.220(1,057타수 233안타) 41홈런 133타점, 28도루 OPS 0.702를 거뒀다. 이 기간 통산 장타율이 0.399지만 낮은 출루율 탓에 OPS가 그리 높지 않았다. 마이너리그에선 통산 60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6(2,196타수 562안타) 88홈런 309타점 139도루를 챙겼다.

롯데는 "풍부한 메이저리그 경험을 지닌 맥스웰이 팀 전력을 끌어올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발 빠른 움직임으로 조원우 롯데 감독이 원한 '아두치 유형의 외야수'를 영입하는 데엔 성공했다. 그러나 맥스웰의 리그 적응 여부는 아직 베일에 싸여 있다. 외국인 선수의 기량이 주요 전력을 차지하는 KBO 리그에서 구단 전력의 한 축으로 놓기엔 이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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