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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골든글러브는 따 놓은 당상…수상 여부보다 관심이 쏠리는 것은?

작성일: 2023.12.11 07:00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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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디 ⓒ곽혜미 기자
▲ 페디 ⓒ곽혜미 기자
▲ 골든글러브 ⓒ 곽혜미 기자
▲ 골든글러브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NC 다이노스 에이스로 활약했던 에릭 페디(30)가 골든글러브 최다 득표율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까.

KBO는 11일 오후 5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2023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개최한다. 골든글러브는 투수와 포수, 지명타자,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및 외야수(3명) 등 총 10개 부문에서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주인공들에게 수여된다.

투수 부문에는 페디의 수상이 유력하다. 페디는 올 시즌 30경기에서 180⅓이닝을 소화했고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 209탈삼진을 기록했다. 20승과 200탈삼진을 동시에 달성한 건 1986년 선동열 이후 37년만이다.

다승과 평균자책점, 탈삼진 부문 1위에 올랐다.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페디는 KBO 시상식에서 수비상과 MVP까지 석권하며 트로피 5개를 챙겼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년 15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재입성에 성공한 페디는 골든글러브 수상으로 KBO리그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

역대 KBO MVP는 모두 황금장갑을 품에 안았다. 프로야구에서 단일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가 골든글러브를 갖지 못하는 건 말이 되지 않기 때문. 프로 원년이던 1982년에는 OB 베어스 박철순이 MVP에 뽑혔고, 지금의 골든글러브 격인 베스트10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도 MVP는 골든글러브 수상자가 됐다. 지난해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MVP와 골든글러브를 동시에 석권했다.

▲ 페디 ⓒ곽혜미 기자
▲ 페디 ⓒ곽혜미 기자
▲ 골든글러브 최다 득표율을 기록을 가지고 있는 양의지 ⓒ 곽혜미 기자
▲ 골든글러브 최다 득표율을 기록을 가지고 있는 양의지 ⓒ 곽혜미 기자

페디의 골든글러브 수상이 유력한 상황에서, 더 관심이 쏠리는 건 득표율이다. 역대 골든글러브 최다 득표율은 2020년 양의지가 세웠다. 양의지는 342표 중 340표를 받아 득표율 99.4%로 압도적인 지지 속에 황금장갑을 꼈다. 아직까지 만장일치 골든글러브는 없었다. 지난해 타율과 출루율, 장타율, 안타, 타점 부문 1위이자 MVP를 차지했던 이정후도 313표 가운데 304표를 얻어 득표율 97.1%을 기록했다. 페디가 양의지의 기록을 깰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하지만 페디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장에는 모습을 보이지 않을 예정이다. 페디는 다른 외국인 선수와 달리 KBO 시상식에서 직접 참석했지만, 미국에서 개인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탓에 한국 입국이 어려운 상황이다.

▲2022년 골든글러브 수상자들 ⓒ곽혜미 기자
▲2022년 골든글러브 수상자들 ⓒ곽혜미 기자

한편 골든글러브는 올 시즌 KBO리그를 담당한 취재기자와 사진기자, 중계 담당 PD, 아나운서, 해설위원 등 미디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투표 결과에 따라 주인공이 가려진다. 수상자에게는 각 표지션 최고 선수를 상징하는 골든글러브와 함께 500만원 상당의 ZETT 용품 구매권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또한 KBO리그 공식 스폰서인 신한은행에서 제공하는 선수 맞춤형 자산관리 상담 서비스와 함께 소정의 기념품도 받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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