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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어쩌다…6점도 못 지키는 불펜

작성일: 2016.07.13 22:50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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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지만은 시즌 평균자책점이 5점대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2005년 삼성에 부임한 선동열 감독은 권오준 박석진 안지만 오승환으로 이어지는 필승 계투조를 꾸리고 지키는 야구를 펼치며 그해 한국시리즈 패권을 거머쥐었다.

이후 삼성은 굳건한 선발진과 든든한 불펜을 앞세워 투수 왕국으로 성장하며 2005년부터 2014년까지 6차례 한국시리즈 패권을 거머쥐었다. 

특히 셋업맨 안지만과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버티는 8, 9회는 좀처럼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런데 올 시즌에는 다르다. 가장 자신있었던 경기 후반이 위태위태하다. 8회 피출루율이 1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4할을 넘는다. 피안타율도 0.323이다.

셋업맨 안지만은 평균자책점이 5점대를 넘는다. 마무지 투수 심창민은 블론 세이브가 4개다.팀 블론세이브도 어느새 10개로, 매 시즌 줄곧 상위권을 유지하던 순위도 9위로 곤두박질쳤다.

삼성은 13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와 경기에서 6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12-13으로 역전패했다.

12-6으로 앞선 6회 장필준이 2실점했다. 다음 투수 백정현도 7회를 정리하지 못했다. 손아섭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셋업맨 안지만은 이우민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하면서 한 점 차 추격을 허용했다. 8회에도 1사 1, 2루를 만들며 흔들렸지만 마무리 투수 심창민이 가까스로 동점을 막았다.

하지만 심창민마저 무너졌다. 9회 선두 타자 문규현을 내야 안타로 출루 시킨 뒤 폭투를 저질러 무사 3루 위기를 자초했다. 손아섭에게 동점타를 맞았고, 이어진 1사 1, 3루 위기에서 이흥련이 2루 송구하다가 실책하면서 끝내 역전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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