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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역전패, 기둥부터 약해진 LG 불펜

작성일: 2016.07.14 05:2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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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불펜에서 중심을 잡아 줄 선수가 보이지 않는다. LG 셋업맨 이동현은 4경기 연속 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이 5.47까지 올랐다. 팀은 역전패했다.

LG 트윈스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5-7로 졌다. 4회 한화 선발투수 송은범과 두 번째 투수 심수창을 공략해 5-2 리드를 잡았지만 투수진에서 의외의 균열이 생겼다. 선발투수 헨리 소사, 셋업맨 이동현이 부진했다.

소사는 5-2에서 5회 3실점해 동점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래도 동점이었다. LG는 최성훈(⅓이닝)-김지용(2이닝)-신승현(⅓이닝 1실점)이 나와 5-5가 이어졌다. 

▲ LG 이동현 ⓒ 한희재 기자

8회초 2사 1루, 왼손 타자 양성우를 잡기 위해 이동현이 등장했다. 오른손 사이드암스로 투수인 신승현으로 밀고 가기는 어렵다는 판단이었다. 이동현은 양성우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1, 3루 위기에 놓였다. 윌린 로사리오 타석, 볼카운트 3-0에서 2타점 역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LG는 경기 후반에 나온 2실점을 극복하지 못했다.

경기 전 양상문 감독은 전반기를 돌아보며 "한 달 남짓 필승조로 던져야 할 선수들이 흔들린 게 아쉽다"고 했다. 이동현은 개막 후 첫 5경기에서 무실점하며 올 시즌 좋은 성적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4월 11경기에서 11⅔이닝, 평균자책점 3.09와 1승 2홀드 1세이브를 기록했다.

그런데 부상으로 이 흐름이 깨졌다. 이동현은 5월 10일 삼성전 1이닝 1실점을 끝으로 퓨처스팀에 내려갔다. 허벅지를 다쳐 5월 11일부터 지난달 13일까지 1군에서 자리를 비웠다. 이때 다른 불펜 투수들에게 그 부담이 전해졌고, LG의 불펜 평균자책점도 점점 올라갔다.

이동현은 복귀 후 1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4경기에서 연속 실점하면서 전반기 마무리가 좋지 않다. 

LG는 지금 앞서고 있는 경기도, 동점인 경기도 무섭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앞둔 현재 7회까지 앞선 경기에서 27승 4패(승률 0.871), 동점인 경기에서 3승 1무 5패(승률 0.375)다. 지난달 1일부터 한 달 반 사이에 7회 리드 때 4패가 몰려 있다. 동점에서는 1무 2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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