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너 'EPL 재수' 파란불?…"첼시 때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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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티모 베르너(28)는 '손흥민 공백'을 메우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재수에 성공할 수 있을까. 일단 현지 언론은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영국 정론지 텔레그래프는 10일(한국 시간) "베르너는 (아시안컵 차출로 자리를 비운) 손흥민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것"이라면서 "토트넘과 과거 (실패를 경험한) 첼시는 전술적으로 다른 팀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토트넘은 이날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베르너 임대 영입을 발표했다. "독일 국가대표 출신인 베르너와 2023-24시즌 종료까지 반 시즌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올여름 완전 영입 옵션을 발동할 수 있는 조건이 있다" 설명했다.
현재 손흥민은 북런던을 떠나 있다. 2023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서다.
손흥민은 지난달 31일 본머스전을 마친 뒤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국가대표 차출로) 한동안 팀을 떠나야 한다. 아쉬움이 있다"면서도 "하나 국가를 대표하는 건 내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아시안컵을 향한 의지를 강조했다.
토트넘은 현재 '부상병동'이다. 공격형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 윙어 이반 페리시치, 주전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더펜 등이 이탈해 있다. 주장이자 팀 내 최다골 공격수인 손흥민 공백은 메우기가 녹록잖다.
이번 아시안컵은 오는 12일 개막해 다음 달 10일 폐막한다. 한국이 만일 아시안컵 결승에 오른다면 손흥민은 다음 달 10일로 예정된 브라이튼과 리그 24라운드까지 결장해야 한다.
아시안컵에서 말레이시아, 바레인, 요르단과 E조에 묶인 한국은 전력상 조별리그 통과가 유력하다. 이후 16강 토너먼트가 열린다.
토트넘은 아시안컵 동안 총 5경기를 치른다. 지난 5일 번리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을 시작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렌트포드,에버튼, 브라이튼과 리그 경기가 예정돼 있다.
토트넘은 일단 베르너 영입으로 숨을 골랐다. 다만 텔레그래프는 흥미로운 자료를 아울러 공개했다. 슈팅 대비 득점률이다.
첼시에서 뛰던 2020-21시즌 베르너의 슈팅 대비 득점 전환률은 7.6%에 그쳤다. 이듬해에도 8.9%로 반등에 실패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을 제하면 최근 4시즌 모두 20%를 넘겼다.
그럼에도 텔레그래프는 베르너 연착륙을 예상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가 이끄는 현재 토트넘과 토마스 투헬이 지휘한 당시 첼시가 전술적으로 다른 움직임을 보인단 점을 이유로 꼽았다.
매체는 "첼시는 높은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한 전술을 구사했다"면서 "이 탓에 상대 팀이 (라인을) 깊숙이 끌어내려 (수비적인) 대응을 보였다. 베르너가 선호하는 뒤 공간이 좁을 수밖에 없었고 이는 그의 부진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토트넘 축구는 확실히 공방이 잦다. (공격수로서) 베르너가 숨통을 틔울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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