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현장] 9년 전과 닮았지만 이번엔 이겼다! 한국, 2-1로 호주에 투혼의 역전승 '극적 4강 진출'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도하(카타르), 박대성 기자] 9년 전의 패배를 완벽히 설욕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아시안컵 8강에서 연장 혈투 끝에 호주에 2-1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전반전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경기 종료 직전에 나온 황희찬의 페널티킥 동점 골과 연장 전반전에 나온 손흥민의 프리킥 역전 골로 극적인 승리를 완성했다. 9년 전 2015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호주에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이번 경기를 통해 완벽히 설욕에 성공했다.
한국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최전방에는 조규성이 섰으며 2선에는 황희찬과 손흥민, 이강인이 선택을 받았다. 아래에는 박용우와 황인범이 뒤를 받쳤다. 백4는 설영우와 김영권, 김민재, 김태환으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호주는 4-3-3을 선택했다. 최전방에는 미첼 듀크와 크레익 굿윈, 마틴 보일이 섰다. 중원은 잭슨 어바인과 키아누 배커스, 코너 멧카프가 선택을 받았다. 백4는 아지즈 베히치와 해리 수타, 카이 롤스, 너세니얼 앳킨슨으로 구성됐다. 골문은 매튜 라이언이 지켰다.
두 팀은 초반 탐색전을 펼쳤다. 2분에는 호주가 박스 바깥에서 프리킥을 얻어냈고, 공중볼을 활용한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한국의 수비에 막혔다. 2분 뒤에는 손흥민이 볼을 몰고 들어간 뒤, 왼쪽의 황희찬에게 패스했다. 황희찬은 곧바로 컷백을 내줬지만, 호주 수비에 막혔다.
한국은 전체적으로 볼 점유율을 늘려가며 호주를 공략했지만, 호주는 단단한 수비를 바탕으로 한국의 공격을 무력화했다. 14분에는 김민재가 순간적으로 측면을 파고든 뒤, 크로스를 올렸다. 크로스는 라이언의 품에 안겼다.
18분에는 호주의 날카로운 슈팅이 나왔다. 박스 앞에서 볼을 받은 멧카프가 곧바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한국의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19분에는 호주가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했다. 한국이 중원에서 볼을 뺏긴 후, 굿윈이 박스 안으로 파고들며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이를 조현우가 쳐냈지만 골문 앞으로 달려들던 보일이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볼을 제대로 맞추지 못했고, 호주의 찬스는 무산됐다. 이어진 상황에서는 김영권이 황희찬을 향해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연결했다. 박스 안에서 볼을 받은 황희찬은 몰고 들어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에 막혔다.
31분에는 한국이 골망을 갈랐다. 이강인이 설영우를 향해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했다. 설영우는 곧바로 볼을 골문 앞에 있던 황희찬에게 넘겼고, 황희찬이 이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앞서 설영우가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으며 골은 취소됐다.
한국은 전체적으로 경기를 주도하며 호주를 몰아붙였다. 하지만 결실을 맺지 못하며 균형을 깨지 못했다. 이번엔 보일이 박스 앞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볼이 제대로 맞지 않으며 골문을 벗어났다. 3분 뒤에는 멧커프의 중거리 슈팅이 나왔지만, 볼은 골문 위로 높게 벗어났다.
그러던 중, 호주가 선제골을 만들었다. 황인범의 패스 미스가 치명적이었다. 황인범의 패스를 끊어낸 호주는 박스 앞에서 간결한 플레이를 이어간 후, 박스 오른쪽에서 높은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크레익 굿윈이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한국의 골망을 갈랐다. 한국은 좋았던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결국 두 팀의 전반전은 호주가 1-0 리드를 잡고 끝났다.
후반 시작과 함께 박스 안에서 이강인의 슈팅이 나왔다. 하지만 힘이 제대로 실리지 않으며 라이언의 정면으로 향했다.
8분에는 호주가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왼쪽에서 호주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올라왔고, 보일이 홀로 있는 상황에서 헤더를 시도했다. 이를 조현우가 막았지만, 세컨드 볼이 보일에게 다시 향했다. 보일은 재차 슈팅을 했지만, 이 슈팅도 조현우에게 막혔다. 이어진 발리 슈팅은 골문 위로 높이 떴다. 한국 입장에서는 천만 다행인 순간이었다.
한국은 계속해서 좌우 측면을 흔들며 호주의 빈 틈을 노렸다. 하지만 호주는 빈 틈을 보이지 않으며 완벽히 한국의 공격을 차단했다. 한국은 계속해서 측면 크로스를 활용해 호주의 골문을 노렸지만 호주의 수비가 너무 단단했다.
결국 클린스만 감독은 후반 25분 조규성 대신 이재성을 투입하며 포메이션을 대폭 변화시켰다. 황희찬이 최전방으로 갔고, 손흥민이 왼쪽 측면으로 이동했다. 이재성은 중원에 위치했다.
27분에는 오히려 호주가 기회를 맞이했다. 박스 안에 있던 듀크가 스로인을 바로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다.하지만 이 볼은 조현우의 품에 안겼다.
34분에는 이재성이 적절한 침투로 1대1 찬스를 맞이하는 듯 했다. 하지만 라이언이 먼저 반응하며 이재성을 막아내는 데 성공했다.
오히려 38분 호주가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했다. 설영우의 패스를 끊어낸 호주는 빠른 역습을 전개했고, 이 과정에서 듀크의 크로스를 받아 골문 앞에서 헤더를 시도했다. 하지만 듀크의 슈팅은 골문을 벗어나며 호주가 추가골 찬스를 놓쳤다. 이후 클린스만 감독은 김태환 대신 양현준을 투입해 변화를 꾀했다. 44분에는 손흥민이 힘을 내며 박스 안으로 파고들었다. 이후 땅볼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라이언에게 막혔다.
후반 추가시간은 7분이 주어졌고, 한국은 계속해서 호주를 몰아붙였다. 이후 한국은 계속해서 호주를 몰아붙였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이 홀로 볼을 몰고 들어갔고, 이 과정에서 호주의 반칙이 나왔다. 주심은 한국의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황희찬이 키커로 나섰다. 여기서 황희찬의 극장골이 폭발했다. 한국은 벼랑 끝에서 살아났다.
이후 두 팀은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전반 4분 양현준이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받아 발리 슈팅을 시도했다. 이 슈팅은 라이언에게 막혔고, 손훙민이 세컨드 볼을 헤더로 연결했다. 그런데 라이언은 이마저도 막아냈다. 이어진 상황에서 나온 이재성의 슈팅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연장 전반 13분에는 황희찬이 엄청난 돌파를 선보이며 프리킥을 얻어냈다. 여기서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환상적인 역전 프리킥 골을 넣었다. 라이언이 손쓸 수 없는 완벽한 골이었다.
이어서 호주의 퇴장이 나왔다. 연장 전반 추가시간 아이든 오닐이 황희찬에게 거친 파울을 범했다. 황희찬의 발목을 가격하는 완벽한 퇴장감 파울이었다. 주심은 곧바로 온필드 리뷰를 진행한 후 오닐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한국은 남은 시간 동안 수적 우세를 점하게 됐다.
연장 후반전에 돌입한 한국은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했다. 지친 기색이 역력한 호주는 제대로 된 공격을 시도하지 못했다. 오히려 연장 후반 추가시간 7분 역습 과정에서 손흥민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호주는 제대로 된 공격 한번을 펼치지 못했다. 한국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통해 결국 기적적으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관련 추천 기사
축구대표팀 관련 기사
-
'아뿔싸' 홍명보 후임으로 '한국 축구 차기 사령탑 후보' 거론됐던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네덜란드와 협상 진행
2026-08-12
-
"홍명보 후임은 포옛이 될 것" 대한축구협회는 아직 모른다는데...일본 매체 강경 입장 "사실상 확정이다"
2026-08-11
-
'홍명보 후임'은 외국인 감독? "포옛 감독 한국 차기 사령탑 사실상 확실시"...일본 매체 강력 주장
2026-08-11
-
아시안컵 직전까지만, 온라인 면접 시작하는 임시감독 공개채용…축구협회 "외부 위원도 위촉해 서류 검토 시작"
2026-08-11
-
'돌고 돌아 누구에게' 韓 축구 새 감독 선임 시작됐다…김민재 의미심장한 요구 "본인 축구 확실하고 전술 안 되면 짚어줘야"
2026-08-11
-
[단독] 한국 대표팀 새로운 감독, 9월·10월 평가전 ‘작전 타임’ 없다…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사라질 전망
2026-08-10
추천 콘텐츠
-
안세영도 '이변의 희생양' 될 수 있다…BWF가 보낸 섬뜩한 경고장 "GOAT 린단과 리총웨이, 야마구치도 무너진 대회"→이번엔 '80% 왼발'까지 변수
2026-08-12
-
"韓 축구 매우 안 좋은 상황" 박지성도 무거운 입 열었다…'심판 접대' 파문 속 KFA 대수술 착수→선거인단 100배 확대+전자투표까지 도입 검토
2026-08-12
-
[포토S] 박한동 회장, '한국 대학 축구의 발전을 위해'
2026-08-12
-
[포토S] '멋진 승부, 기대하세요'
2026-08-12
-
유럽 최강 가린다 '30년 만에 우승' 빌라vs'UCL 2연패 달성' PSG 격돌...슈퍼컵 정상의 주인공은?
2026-08-12
-
[포토S] 제21회 수려한합천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개막 미디어데이
2026-08-12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이제 네가 삼성 주전 포수다" 강민호도 인정, 드디어 후계자 찾았나…2000년생 후배 대답은
2026-08-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