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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이번엔 더 용 판다 "1420억 주면 가능"

작성일: 2024.02.15 17:46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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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랭키 더 용.
▲ 프랭키 더 용.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여름 이적 시장에 프랭키 더 용을 내놨다. 하지만 원하는 가격이 만만치 않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더 용 판매 의향을 나타냈다. 더 용 이적료로 8,500만 파운드(약 1,420억 원)를 매겼다. 이 돈을 주는 팀이 나타나면 더 용을 팔겠다는 뜻이다"고 밝혔다.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가 더 용에게 관심이 있다"고 덧붙였다.

더 용은 최근 2년간 꾸준히 이적 시장에 이름을 올렸다. 재정난에 시달리는 바르셀로나로서는 굵직한 선수를 팔아 이적료를 챙길 필요가 있었다. 더 용은 바르셀로나 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매물이었다.

무엇보다 더 용을 강력히 원하는 팀이 있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있는 맨유가 끈질기게 더 용 영입전에 나섰다. 텐 하흐 감독과 더 용은 과거 아약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당시 아약스는 네덜란드 리그 더블과 2019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까지 진출했다. 더 용은 텐 하흐 감독의 전술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중원에서 구현했다.

더 용은 2019년 아약스를 떠나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바르셀로나에서 지금까지 16골 21도움을 기록했다. 팀 주축 미드필더로 핵심 전력 중 하나다.

계속되는 이적설에도 더 용은 바르셀로나와 의리를 지켰다. 최근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에서 매우 만족하고 있다. 내가 어린 시절 항상 꿈 꿔온 클럽이다. 그런 팀에서 뛰고 있으니 당연히 기분이 좋다"며 바르셀로나에 대한 충성심을 드러냈다.

맨유는 2년 전 여름 더 용을 데려오기 위해 온갖 수를 다 썼다. 텐 하흐 감독은 "어느 팀이든 더 용을 영입한다면 이전보다 훨씬 더 강해질 거다. 환상적인 선수다. 아약스에서 함께 했을 때 정말 즐거웠다. 이전에도 탁월한 자질을 갖고 있었는데, 스페인으로 간 후 더 성장했다"며 재능을 높이 샀다. 맨유는 구체적으로 바르셀로나와 이적 협상을 벌였다. 몇 번의 줄다리기 끝에 7,400만 파운드(1,220억 원)에 맨유는 바르셀로나와 더 용 영입 합의를 봤다.

이뿐 아니라 맨유는 더 용에게 프리미어리그 최고 주급과 바르셀로나에서 밀린 임금 지불 약속까지 하며 영입에 최선을 다했다. 재정난에 허덕이던 바르셀로나는 돈이 필요했다. 팀 내 가치가 가장 높던 더 용을 팔아 거액의 이적료를 챙기려 했다.

하지만 더 용은 바르셀로나에 남았다. 선수 본인이 맨유 이적을 꺼렸다. 금전적인 손해에도 불구하고 바르셀로나 잔류 뜻이 강했다.

실제로 더 용의 이적이 이뤄질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더 용의 이적료가 높게 책정되어 있다. 아무리 더 용 영입을 원하는 맨유라도 8,500만 파운드는 부담스러운 금액"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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