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연습경기 2연패, 그래도 9R의 기적은 계속된다…2경기 타율 0.500에 홈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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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NC 다이노스가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치른 두 차례 외부 연습경기에서 연패에 빠졌다. 그래도 지난해 돌풍을 설명하는 데 빠질 수 없는 존재였던 내야수 서호철의 타격감은 확실히 볼 수 있었다. 지난해 이상의 결과를 기대하게 만드는 활약이었다.
NC 다이노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인디언스쿨 볼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연습경기에서 6-8로 역전패했다. 1회 상대 새 외국인 투수 디트릭 엔스를 상대로 2점을 먼저 냈지만 선발 신영우가 많은 점수를 주면서 역전당했다. 8회에는 2점을 추격한 뒤 무사 만루 기회가 계속됐으나 추가점에 실패하면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대신 2번타자 3루수로 나온 서호철이 지난 LG전 3타수 2안타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는 홈런을 치면서 연습경기부터 좋은 타격감을 보인 점이 수확이다. 서호철은 NC가 2019년 드래프트 9라운드에 지명한 선수다. 2021년 상무에서 무려 0.388의 고타율을 기록하면서 퓨처스리그 타율 1위에 올라 주목받기 시작했고, 지난해에는 1군 114경기에서 타율 0.287을 기록했다.
NC는 박민우(2루수)-서호철(3루수)-박건우(지명타자)-권희동(좌익수)-김성욱(우익수)-최정원(중견수)-김수윤(1루수)-박세혁(포수)-김주원(유격수)이 선발 출전했다. 선발투수는 프로 데뷔 2년차인 신영우가 맡았다. 뒤에는 최성영과 서의태, 송명기와 김태현, 김재열과 류진욱이 이어 던졌다. 류진욱은 승패와 무관하게 9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LG는 박해민(지명타자)-홍창기(우익수)-김현수(좌익수)-오스틴 딘(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김현종(중견수)-신민재(2루수)로 맞섰다. 엔스가 선발투수를 맡았고 이어서 김유영과 윤호솔, 이상영과 성동현, 김대현과 박명근 유영찬이 등판했다.
1회 NC의 2득점에 LG가 2득점으로 반격했다. NC는 선두타자 박민우의 볼넷에 이어 1사 후 박건우의 좌전안타, 권희동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김성욱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0을 만들었다. LG는 박해민의 몸에 맞는 공 출루에 이어 홍창기의 2루타로 곧바로 동점 기회를 만들었다. 여기서 김현수의 적시타와 오지환의 희생플라이로 2-2 균형을 맞췄다.
2회 LG가 2점을 달아나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김현종이 좌전안타에 이어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신민재의 중전안타, 박해민의 우전안타가 이어지면서 3-2로 역전했고 김현수가 추가 적시타를 날려 4-2로 달아났다. NC는 3회초 서호철의 홈런으로 다시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NC는 3-8까지 점수가 벌어진 뒤에도 쉽게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8회 송승환의 적시타와 천재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내고, 9회에도 박시원의 좌중간 1타점 2루타로 점수를 뽑아 2점 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서호철은 지난달 27일 홈구장 키노 에넥스필드에서 열린 LG전에서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2경기 6타수 3안타에 홈런 1개. 개막 준비를 위해 귀국을 앞둔 시점에서 타격감이 올라와 있다.
경기 후 서호철은 "오늘 경기도 속구 타이밍에 중점을 두고 경기에 임했다. 오늘 홈런은 내가 설정한 존에서 자신 있게 배트를 돌렸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 오늘 홈런에는 크게 의미를 두지 않겠다. 계속해서 정규시즌에 맞게 컨디션 끌어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NC는 LG와 두 차례 연습경기에서 17점을 내주면서 투수진 정비의 필요성을 실감했다. 지난달 27일 경기 4-9 패배이 이어 이번에도 8실점으로 적지 않은 점수를 빼앗겼다. 1일 선발투수로 나선 프로 2년차 신영우는 1⅓이닝 5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선발 후보로 꼽혔던 최성영도 2이닝 동안 2실점했다. 지난해 리그 톱클래스 셋업맨으로 떠오른 류진욱은 9회를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끝냈다.
한편 NC는 2일 독립구단 아시안 브리즈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3일에는 지난해 에이스였던 에릭 페디가 속한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홈구장에서 마지막 연습경기를 벌일 예정이다. 이 경기를 끝으로 실전 점검을 마친 뒤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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