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슈퍼에이스도 외면 받을수 있다…계약금이 무려 123억, 164km로 몸풀기를 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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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올해 내셔널리그 신인왕 유력 후보로 꼽히는 선수는 LA 다저스의 일본인 우완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26)가 있다. 다저스는 일본프로야구 무대를 완벽하게 지배한 야마모토에게 12년 3억 2500만 달러라는 거금을 안겼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가 10년 7억 달러에 사인한 만큼 충격적인 계약이었다. 그것도 메이저리그에서 아직 데뷔도 하지 않은 야마모토에게 거액의 계약을 따낸 것은 그가 얼마나 높게 평가를 받는 투수인지 알 수 있게 한다.
때문에 야마모토가 손쉽게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차지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지배적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야마모토가 이미 일본 무대를 평정한 선수인 만큼 '신인'이라 하기엔 무리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해 12월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2024년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예상하면서 "야마모토가 유력한 신인왕 후보일 것이고 그럴 만한 이유도 충분하다. 하지만 해외의 수준 높은 프로 리그에서 건너온 유명 스타를 '루키'라고 부르는 것은 아마도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이다"라고 야마모토의 수상이 불발될 수도 있음을 예견하며 "지난 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뽑힌 폴 스킨스가 신인왕을 수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MLB.com'은 "스킨스는 평균적인 투수 유망주가 아니다. 워싱턴 내셔널스가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하고 1년 만에 데뷔하게 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이후 최고의 투수 유망주일 것이다"라면서 "스킨스가 피츠버그에서 의미 있는 이닝을 남기면서 신인왕을 위해 진지하게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킨스는 2024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피츠버그에 입단, 계약금만 무려 920만 달러(약 123억원)를 받았다. 역대 신인 계약금 최고액을 경신한 것.
스킨스는 198cm에 달하는 큰 키를 자랑하는 선수로 지난 해 미국 대학야구 디비전1에서 19경기에 등판해 122⅔이닝을 던져 12승 2패 평균자책점 1.69로 엄청난 투구를 펼치면서 루이지애나주립대의 우승을 이끌었던 인물이다.
벌써 스킨스는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도 인상적인 투구를 남기며 메이저리그 데뷔를 앞두고 있다. 피츠버그는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스킨스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스킨스가 1회말 선두타자로 상대한 선수는 잭슨 홀리데이. 홀리데이는 볼티모어의 최고 유망주로 손꼽히히는 선수다. 그러나 스킨스는 홀리데이를 2루수 땅볼 아웃으로 가볍게 제압했고 애들리 러치맨을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은데 이어 헤스턴 커스태드를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처리하면서 삼자범퇴로 가볍게 이닝을 마쳤다. 1이닝 퍼펙트였다.
이날 스킨스의 등판 소식을 전한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스킨스가 홀리데이와 러치맨의 타석에서 모두 102마일(164km)의 구속이 스피드건에 찍혔다"라면서 "불꽃 같은 투구를 선보이는 스킨스가 메이저리그에 데뷔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 같다"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이날 스킨스는 1이닝만 던지면서 일종의 '몸 풀기'를 했다. 그럼에도 164km에 달하는 엄청난 구속을 자랑했다. 경기는 피츠버그가 8-9로 석패했지만 스킨스의 투구만 봐도 흐뭇한 미소를 감출 수 없었을 것이다.
올해 스킨스가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신인왕까지 품에 안을 수 있을까. 벌써부터 신인왕 유력 후보로 꼽히는 야마모토와 함께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인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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