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넘기 전문' PSG 울트라스 "음바페 없는 6월 30일이 빨리 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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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네이마르(알 힐랄)에 이어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까지 모욕을 당했다.
파리 생제르맹의 강성팬들이 음바페의 이적을 기다리는 베너를 공개했다. 5일(한국시간) 프랑스 매체 '스포르트'는 "파리 생제르맹의 울트라스가 음바페를 향한 무자비한 걸개를 제작했다. 6월 30일만 기다린다는 표현은 곧 그의 이적을 반기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파리 생제르맹의 팬들이 음바페에게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파리 생활을 정리하고 레알 마드리드로 떠날 가능성이 커지자 주적으로 삼으려 한다. 음바페가 그동안 파리 생제르맹을 위해 거둔 모든 업적을 이적 선언으로 무시하기로 했다.
음바페는 7시즌 동안 파리 생제르맹에서 달성할 수 있는 모든 기록을 깨뜨렸다. 총 293경기에서 244골을 넣고 있는 음바페는 지난해 에딘손 카바니(200골)를 제치고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자에 도달했다. 우승도 여럿 경험했다. 음바페는 파리 생제르맹에서 리그앙 우승 5회, 프랑스 FA컵 우승 3회, 리그컵 우승 2회 등을 합작했다.
이제는 파리 생제르맹을 떠날 생각이다. 지난달 프랑스와 스페인 언론들을 통해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는 조건으로 5년 계약에 동의했다고 알려졌다. 연봉의 경우 최대 세후 2,000만 유로(약 288억 원)를 수령할 것으로 보인다. 음바페가 그동안 받던 금액에 비해서는 크게 높아진 수치는 아니다. 그런데도 음바페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파리 생제르맹이 제시한 천문학적인 임금을 포기했다.
음바페의 공식 선언은 없었지만 파리 생제르맹은 이미 다음을 설계하고 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최근 음바페를 리그 경기에서 2경기 연속 일찍 교체했다. 엔리케 감독은 공개적으로 "지금이든 아니든 음바페가 없는 상황에서 플레이하는 걸 익숙해져야 한다"라고 말해 레알 마드리드행을 기정사실로 했다.
음바페도 파리 생제르맹에 정이 떨어졌는지 지난 주말 AS 모나코전에서는 교체된 후 사복으로 갈아입고 관중석에서 지켜봤다. 일반적으로 교체된 선수는 벤치에 앉아있는데 음바페는 아예 그라운드를 떠났다. 파리 생제르맹도 별다른 제재를 가하지 않으면서 음바페의 행동도 도를 넘고 있다.
팬들도 화가 났는지 선 넘는 문구로 음바페를 자극할 예정이다. 파리 생제르맹 울트라스는 과거에도 네이마르의 자택 앞에 몰려가 "꺼져버려"라고 시위를 펼쳤다. 시즌 도중에도 네이마르를 "무례한 놈"이라고 지칭하며 현수막에서 제거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들은 메시를 향해서도 끊임없이 야유를 퍼부어 이제는 앙숙으로 남았다.
오죽하면 네이마르가 지난해 "메시가 카타르 월드컵을 우승하는 걸 보며 매우 기뻤다. 그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천국과 같은 시간을 보냈다. 축구 관점에서 그가 월드컵을 우승한 건 참 공정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메시를 보며 슬픈 관점이 드는 건 동전의 양면과 같은 삶을 살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는 파리 생제르맹을 떠날 때는 받아서는 안 될 대우까지 받았다. 메시와 나는 파리 생제르맹에서 지옥 같은 시간을 보냈다"라고 폭로할 정도였다.
이제는 아이콘이던 음바페와도 원수가 되기로 했다. 파리 생제르맹의 울트라스에 반하는 순간 응원이 아닌 비수가 날아온다. 척을 진 음바페와 파리 생제르맹 팬들의 마찰이 계속될 경우 손해는 부메랑처럼 자신들을 향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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