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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A 2.52' 롯데 레일리, KIA전 강세 이을까

작성일: 2016.07.20 15:41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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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자이언츠 브룩스 레일리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사직, 박대현 기자] 브룩스 레일리(26, 롯데 자이언츠)가 팀의 후반기 첫 승을 위해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레일리는 20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팀이 전날 경기서 1-6으로 무릎을 꿇었다. 타선의 부진한 득점권 집중력이 뼈아팠다. 후반기 첫 경기에서 좋은 스타트를 끊지 못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롯데의 '실질적 1선발' 노릇을 맡고 있는 레일리가 시즌 7승과 팀 분위기 상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노리고 있다.

지난해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5경기에 나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2.52를 거뒀다. 평균자책점 0.39를 챙겼던 두산 베어스에 이어 KIA전 평균자책점이 가장 낮았다. 35⅔이닝을 책임졌다. 경기당 7이닝이 넘는 빼어난 이닝 투구 능력을 보였다. 피안타율도 0.205에 그친다. 승운이 조금 없었을 뿐 지난 시즌 KIA를 맞아 좋은 기억을 많이 갖고 있다.

후반기 거인 군단의 열쇠를 쥐고 있는 선수다. 조원우 감독은 19일 경기 전 인터뷰에서 "결국 마운드가 버텨야 한다"며 팀 내 투수들의 분발을 기대했다. 노경은, 송승준의 부활을 4년 만의 가을 야구 진출의 중요 변수로 꼽았다. 결국 선발진의 안정적인 경기력이 팀 성적의 결정적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시각을 보였다.

이름이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조 감독의 후반기 구상 중심에 레일리가 있다. 연승을 이어 가고 연패는 끊어 내는 에이스 노릇을 해야 한다. 롯데는 전반기 팀 평균자책점 5.74로 이 부문 리그 9위에 머물렀다. 애초 4·5선발로 낙점했던 선수들이 부진했고 '린동원' 조시 린드블럼도 지난해만 못한 구위를 보였다. 송승준 등 부상 선수도 많았다. 롯데는 선발진이 휘청거리는 가운데서도 전반기를 5위로 마쳤다. 18경기에 나서 6승 평균자책점 3.50을 수확한 레일리가 팀의 5위 수성에 크게 한몫했다.

올해 첫 KIA전 등판에서 지난 시즌의 좋은 기억을 이어 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기둥 투수인 그가 무너진다면 선수단에 미칠 심리적 타격도 배가될 수 있다. 조 감독은 전날 '후반기 초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레일리의 왼쪽 어깨에 롯데의 5강 다툼 2라운드 첫걸음이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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