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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를 파울 플라이로 잡다니' 곽빈 155km 위력투, 다저스 상대로 1실점 선방

작성일: 2024.03.18 20:07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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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 코리아의 선발투수로 등판한 우완투수 곽빈이 LA 다저스와의 스페셜 매치에서 역투하고 있다. 곽빈은 2이닝을 투구하면서 1실점으로 선방했다. ⓒ연합뉴스
▲ 팀 코리아의 선발투수로 등판한 우완투수 곽빈이 LA 다저스와의 스페셜 매치에서 역투하고 있다. 곽빈은 2이닝을 투구하면서 1실점으로 선방했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고척, 윤욱재 기자] 두산 베어스의 '토종 에이스'이자 한국야구의 차세대 에이스 후보로 꼽히는 우완투수 곽빈(25)이 LA 다저스 강타선을 상대로 선방했다.

곽빈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팀 코리아와 LA 다저스의 스페셜 매치에서 팀 코리아의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배명고를 졸업하고 2018년 1차지명으로 두산에 입단한 곽빈은 프로 데뷔 첫 시즌에는 32경기에 등판해 31이닝을 던져 3승 1패 1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7.55로 고전했고 토미존 수술을 받으면서 공백기를 가져야 했다. 2021년 5월에 1군 마운드로 돌아온 곽빈은 21경기에 나와 98⅔이닝을 던져 4승 7패 평균자책점 4.10을 기록했고 2022년에는 27경기에 등판해 147⅔이닝을 소화하면서 8승 9패 평균자책점 3.78을 남기며 두산의 주축 선발투수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해에는 23경기에 등판해 127⅓이닝을 던지면서 12승 7패 평균자책점 2.90으로 활약하며 두산의 토종 에이스로 입지를 굳힌 곽빈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항저우 아시안게임,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등 국가대표로도 세 차례나 나서며 자신의 가치를 드높였다. 프로 통산 성적은 103경기 404⅔이닝 27승 24패 1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3.87.

팀 코리아의 수장을 맡은 류중일 한국야구 대표팀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선발투수는 곽빈이다. 곽빈은 2이닝 정도 던질 것이다"라고 예고했다. 팀 코리아 역시 젊은 선수들이 대거 포함된 만큼 여러 선수들을 두루 기용해 경험을 쌓게 할 방침이다. 류중일 감독은 "곽빈에 이어 이의리가 두 번째 투수로 나간다"라고 덧붙였다.

곽빈은 0-0이던 1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무키 베츠에게 95마일(153km)에 달하는 빠른 공을 던지기도 했으나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으로 내보낸 곽빈은 무사 1루 상황에서 오타니 쇼헤이를 상대하는 부담을 안았다. 마침 1루주자 베츠가 2루 도루에 성공하면서 무사 2루라는 득점권 위기를 맞이한 곽빈은 오타니에 초구 95마일 포심 패스트볼로 헛스윙을 유도하는가 하면 96마일에 달하는 빠른 공까지 뿌리면서 적극적인 승부를 펼쳤고 결국 84마일 체인지업을 던져 3루수 파울 플라이를 유도, 첫 번째 아웃카운트를 수확할 수 있었다.

▲ 두산 베어스의 토종 에이스로 팀 코리아의 선발투수로 등판한 곽빈이 LA 다저스를 상대로 투구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 두산 베어스의 토종 에이스로 팀 코리아의 선발투수로 등판한 곽빈이 LA 다저스를 상대로 투구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 팀 코리아의 선발투수로 등판해 LA 다저스 타선을 1점으로 막은 곽빈은 최고 구속 155km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 팀 코리아의 선발투수로 등판해 LA 다저스 타선을 1점으로 막은 곽빈은 최고 구속 155km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산 넘어 산이었다. 베츠와 오타니에 이어 프레디 프리먼을 상대한 곽빈은 6구째 던진 96마일의 빠른 공으로 유격수 플라이 아웃을 잡으면서 2아웃째를 수확했다. 그러나 윌 스미스를 상대로 연거푸 볼 3개를 내주는 등 볼넷으로 내보낸 곽빈은 맥스 먼시의 타구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이어지면서 2루주자 베츠가 득점하는 장면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곽빈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74마일 커브를 던져 헛스윙을 유도, 삼진 아웃으로 이닝을 마치며 추가 실점을 하지 않은 것에 위안을 삼았다.

곽빈의 여정은 2회에도 계속됐다. 선두타자 제임스 아웃맨을 2구 만에 2루수 땅볼 아웃으로 처리한 곽빈은 제이슨 헤이워드를 84마일 체인지업으로 삼진 처리하면서 기세를 이어갔고 개빈 럭스를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으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마침 팀 코리아는 3회초 김성윤의 좌전 안타와 김혜성의 우월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 찬스에서 윤동희의 유격수 땅볼로 1-1 동점을 이루고 강백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1 역전에 성공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곽빈의 투구는 거기까지였다. 류중일 감독이 예고한대로 2이닝만 던지고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팀 코리아는 2-1로 앞선 3회말 이의리를 마운드에 올렸다.

이날 곽빈은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인 다저스를 상대하면서도 2이닝 1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보여주면서 다가오는 정규시즌 준비도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 곽빈의 투구수는 41개였고 그 중 스트라이크는 25개였다. 최고 구속은 오타니에게 던졌던 96.3마일(155km)이었다.

▲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1회말 곽빈을 상대로 헛스윙을 하고 있다. 오타니는 결국 3루수 파울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연합뉴스
▲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1회말 곽빈을 상대로 헛스윙을 하고 있다. 오타니는 결국 3루수 파울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연합뉴스
▲ LA 다저스의 맥스 먼시가 선취 타점의 주인공이 됐다. 먼시는 1회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날리면서 다저스에 1-0 리드를 안겼다. ⓒ연합뉴스
▲ LA 다저스의 맥스 먼시가 선취 타점의 주인공이 됐다. 먼시는 1회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날리면서 다저스에 1-0 리드를 안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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