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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톤스 "20주년 될 줄 몰랐다…자랑하고 싶은 마음"[인터뷰①]

작성일: 2024.04.17 07:00 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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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퍼톤스. 제공| 안테나
▲ 페퍼톤스. 제공| 안테나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페퍼톤스가 데뷔 20주년을 맞은 소감을 밝혔다. 

그룹 페퍼톤스는 최근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시간이 참 빠른 것 같다"며 20주년을 맞이한 소회를 털어놨다.  

페퍼톤스는 신재평과 이장원으로 이루어진 남성 2인조 음악 그룹이자 프로듀싱 유닛으로, 2004년 "후추처럼 기분 좋은 자극을 주겠다"며 의기투합해 만들어졌다. 

2005년 첫 정규앨범 '컬러풀 익스프레스'를 발매해 '우울증을 위한 뉴테라피 2인조'라는 타이틀을 얻었으며, 청량하게 빛나는 음악으로 새로움에 목마른 사람들을 열광시켰다. 이후 2008년 2집 '뉴 스탠다드'에서 페퍼톤스 두 사람의 보컬 비중을 높이며 그들이 보여줄 수 있는 진심에 집중하기 시작했고, 2012년 4집 '비기너스 럭'부터 2018년 6집 '롱 웨이'까지 페퍼톤스는 녹색처럼 푸른 청량함, 여름을 닮은 열기와 강렬함을 담은 그들만의 음악을 쌓아왔다. 

사람들에게 위로를 전하던 이들은 어느덧 데뷔 20주년을 맞이했다. 페퍼톤스는 20주년을 맞이한 것이 믿기지 않는 듯한 모습이었다. 

신재평은 "시간이 참 빨리 가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저희가 '20년을 콕 찍어 놓고 가야지' 하고 온 건 아닌데, 매년 할 일을 하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 됐다. 숫자 앞자리가 바뀌니까 기념을 할까 해서 앨범을 내게 됐고, 음반뿐만 아니라 다양한 것들을 기획하게 됐다. 감사한 마음으로 축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장원은 "10주년 때는 지금보다는 좀 많이 민망했다. 10주년 기념 공연을 할 때 10주년을 공연 제목에 쓸까 말까 고민했다. 근데 20주년이 되니까 10주년에 비해서는 자랑하고 싶은 마음도 조금 생기는 것 같다"며 "실제로 20년이 쌓일 줄은 예상을 못했지만, 이제는 좀 오래된 맛집 같은 기분이 스스로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 페퍼톤스 신재평. 제공| 안테나
▲ 페퍼톤스 신재평. 제공| 안테나

페퍼톤스의 20주년 기념 앨범 '트웬티 플렌티'는 이들이 지난 20년을 되돌아보고 여전히 '함께' 다음 걸음을 향해 힘차게 나아갈 앨범이다.

'트웬티 플렌티'는 A사이드와 B사이드로 나눠져 있다. A사이드는 오랜시간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페퍼톤스의 대표곡을 동료 뮤지션들이 저마다의 색깔로 자유롭게 재해석해 리메이크한 10곡을 엮은 앨범이다. A사이드의 부제목은 '서프라이즈!!'로 수민, 잔나비, 루시, 나상현씨밴드, 이진아, 정동환(멜로망스), 웨이브 투 어스, 유다빈밴드, 드래곤포니, 스텔라장, 권순관이 참여했다. 

B사이드의 부제목은 '<<리와인드'로 오래된 테이프를 되감듯, 과거로 돌아가 세상에 미처 소개되지 못한 채 그대로 머물러 있던 노래들을 다시 꺼내 새로이 구성한 앨범이다. 아주 오래전 습작처럼 만들어 둔 데모부터 지난해 연말공연에서 선공개 된 '코치', 그리고 가장 최근에 완성한 트랙까지 오랜 시간을 관통하며 페퍼톤스의 삶 구석구석에 흔적들로 남은 10개의 곡으로 가득 채워졌다. 

신재평은 페퍼톤스의 20주년을 되돌아보는 앨범인 '트웬티 플렌티'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앨범 기획을 시작했고, 20주년이니까 20곡을 만들어볼까 했다. 안테나는 음악을 기획하고 음반을 기획하는 회사인데, 우리의 곡은 대신 써줄 수 없어서 리메이크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처음에 리메이크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 너무 좋을 것 같았다. '이런 건 대단한 레전드들만 하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었다"며 "리메이크를 해주실 분들이 계실까 했는데, 바쁜 분들이 흔쾌히 프로젝트에 동참을 해주기로 하셨다는 것을 들었고, 우리의 노래를 예전부터 들어왔다고 해주고, 애정을 갖고 해주셨다. 우리가 해 온 것들이 작은 영향들을 끼쳐서 우리에게 다시 돌아온 것 같아 보람된 기분을 느꼈다"고 A사이드에서 리메이크에 참여해 준 아티스트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한 신재평은 "그리고 저희가 새로운 곡도 10곡을 준비했다. 사실 음반을 만들어도 10곡을 만드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전부터 밴드를 하면서 세웠던 목표 중 하나다. 이번 기회에 하는 게 여러모로 잘 맞을 것 같아서, 지금까지 저희가 다른 곡들과 경쟁해서 진 애들도 이번 앨범에 들어왔다. 외장하드를 오랜만에 열어서 고르는 작업들이 감회가 새로웠다. 또 가장 최근에 쓴 곡들도 함께 버무려서 B사이드 앨범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페퍼톤스의 20주년 앨범 '트웬티 플렌티'는 17일 오후 6시 발매된다. 

▲ 페퍼톤스 이장원. 제공| 안테나
▲ 페퍼톤스 이장원. 제공| 안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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