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졌다고 생각하고" 5년 만에 승률 5할 깨진 LG, 염경엽 감독 "선수들 너무 잘 하려고 무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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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트윈스는 지난 주(9~14일) 6경기에서 1승 5패에 그쳤다. KIA 타이거즈와 광주 원정 3연전에서 싹쓸이 패배를 당하고 잠실로 돌아와 두산 베어스와 더그아웃 시리즈 첫 경기(12일)를 잡았지만 나머지 2경기는 내리 졌다.
8승 1무 5패(승률 0.615)로 시작해 9승 1무 10패(0.474)로 끝난 일주일. LG는 류중일 감독 2년차였던 2019년 4월 10일(7승 8패 0.467) 이후 처음으로 승률 0.500 미만을 기록하게 됐다. 무려 5년 만에 벌어진 일이다.
LG 염경엽 감독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를 앞두고 선수단 미팅을 소집했다고 얘기했다. 이 자리에서 "개막전 졌다고 생각하자"며 "정신적으로도 리셋을 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생각을 바꾸는 게 가장 빠르다. 개막전 지고 다시 시작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매달 목표가 (5할 승률에서)플러스 5승이다. 1이 될 대도 있고 0일 때도 있고 그렇다"고 얘기했다.
14일 두산전은 5-9로 지는 과정에서 실책이 4개나 나왔다. 염경엽 감독은 "다 욕심이다. 내가 갖고 있는 능력, 내가 할 것만 해야하는데 다른 것까지 잘 하려고 하니까 '오버'하게 된다. 20경기를 하면서 가장 잘못된 점이 '오버 플레이'다. 열심히 안 해서가 아니라 너무 열심히 하다 보니까 그렇다. 투수가 2루 견제해서 몇 번이나 잡겠나. 위기에 몰렸으니까 다른 걸로 해결하려다 보니 그러는 게 보인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람이 실수를 하는 것은 능력치 이상을 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사회생활도 마찬가지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는 게 가장 잘할 수 있는 거다. 선수들에게도 얘기했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걸 하면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걸 작년에 보여줬다"며 지난해 우승을 일궈낸 선수들을 독려했다.
염경엽 감독은 4승 1무 4패였던 지난 3일 경기 전에도 "이제 5할이니 오늘이 개막전"이라며 선수들이 기대보다 저조한 출발에 부담감을 느끼지 않기를 바랐다.
#1군 등록 말소
등록 안익훈, 말소 김현종(4월 15일)
#16일 잠실 롯데전 선발 라인업
홍창기(우익수)-문성주(좌익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구본혁(유격수)-박해민(중견수)-신민재(2루수), 선발투수 디트릭 엔스
- 김현종은 1군 육성 시기가 끝났다고 보면 되나.
"한 달 데리고 있으려고 했는데 프런트 의견은 충분히 훈련한 것 같으니 경기를 빨리 뛰게 하면 어떠냐는 의견이 있었다. 전혀 문제되지 않아서 그냥 프런트 의견을 존중했다. 지금 가나 일주일 있다 가나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아서 지금 보내기로 했다. 1군에서는 웨이트 트레이닝 더 많이 하고 기본기 훈련을 늘렸다. 경기에 나설 준비를 1군에서 한 거다. (김현종)본인은 엄청 남고 싶어한다. 그래도 미래를 봤을 때는 여기 있는 것보다 (퓨처스리그에서)경기를 하는 게 더 좋다."
- 김범석이 마스크를 쓰는 상황이 나왔는데(14일 두산전 교체 출전) 이렇게 빨리 포수로 나오는 일을 생각하지는 않았을 것 같다.
"그날은 그 이닝에 승부를 보려고 했다."
"포수 훈련을 피나게 할 거다. 퓨처스 팀에 있을 때는 (시간상)못 할 훈련을 할 수 있으니까. 김범석은 경기가 아니라 훈련이 더 필요하다. 선발투수 공 받으면서 익숙해지고 훈련한 다음에 경기에 나갈 거다."
- 주 1회 선발 출전도 가능한가.
"아직은 안 된다. 1루수로는 갈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포수는 한 달 동안은 선발로 나가기 쉽지 않다. 그 뒤에 어느정도 준비가 됐을 때 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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