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러브 HWANG' 황희찬 애지중지했던 감독, 이제는 적으로 만나나..."웨스트햄 부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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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황희찬과 프리미어리그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될까.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23일(한국시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을 경질하려 하고 있다. 그리고 그를 대체할 새로운 감독 후보로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떠오르고 있다”라고 전했다. 로페테기 감독은 울버햄튼 시절, 황희찬을 애지중지했던 감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웨스트햄은 2024년 들어 총 21경기를 치렀는데, 이중 승리가 단 4번뿐이다. 자연스레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모예스 감독과 결별이 유력하다.
그리고 후임으로는 로페테기 감독이 떠오르고 있다. 로페테기 감독은 스페인 국가대표팀과 레알 마드리드, 세비야 등을 이끌었던 경험이 있는 명장이다.
여기에 더해 황희찬과 한때 각별한 사이였던 감독이기도 하다. 울버햄튼의 황희찬은 지난 시즌 초반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었다. 브루노 라즈 감독은 철저히 황희찬을 외면했고, 결국 황희찬은 벤치 멤버로 전락했다.
그런데 라즈 감독이 시즌 도중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이어서 로페테기 감독이 울버햄튼의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로페테기 감독은 바로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2022년 11월에 있었던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의 영향으로 프리미어리그가 잠시 중단됐다.
그 사이 황희찬은 한국 축구대표팀의 조별리그 3차전 경기였던 포르투갈전에서 극적인 역전 결승 골을 넣었다. 울버햄튼에서의 설움을 날려버리는 득점이었다. 결국 한국은 황희찬의 득점에 힘입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로페테기 감독도 황희찬의 이러한 활약을 지켜보고 있었다.
이후 로페테기 감독은 황희찬을 중용했다. 오랫동안 공격 포인트가 없었음에도 황희찬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냈다. 황희찬은 로페테기 감독 아래에서 4골을 넣었다.
그런데 이번 시즌을 앞두고 황희찬에게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로페테기 감독이 구단과 불화로 갑작스레 팀을 떠나게 된 것이다. 로페테기 감독은 울버햄튼의 소극적인 이적시장 투자에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울버햄튼은 후벵 네베스와 마테우스 누네스 등의 주축 선수들을 전부 팔았다. 반면 이렇다 할 영입이 없었다. 결국 로페테기 감독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사임했고, 후임으로는 게리 오닐 감독이 왔다.
현재 황희찬은 게리 오닐 감독 아래서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번 시즌 총 26경기에 출전해 11골과 3개의 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처럼 황희찬이 활약하는 사이, 로페테기 감독은 울버햄튼 이후 아직까지 새로운 팀이 없다. 그리고 웨스트햄과 연결되며 프리미어리그에서 황희찬과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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