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역전승' 김기동 감독 "서울은 아직도 분위기를 타, 멘탈 잡는 데 좋은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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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 조용운 기자] FC서울이 올 시즌 첫 역전승을 거뒀다. 김기동 감독의 축구가 더욱 스며드는 데 큰 역할을 할 승리다.
서울은 1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에 2-1로 이겼다. 전반 무고사에게 선제 실점하며 끌려갔지만 후반 수적 우세를 바탕으로 윌리안이 멀티골을 넣으면서 뒤집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서울은 시즌 4승째(3무 5패, 승점 15점)를 올리며 9위에서 5위로 뛰어올랐다. 직전 울산 HD전에서 석연찮은 페널티킥 판정으로 패하면서 가라앉았던 분위기를 빠르게 회복한 게 데 의미를 둘 수 있다.
김기동 감독도 "그동안 많이 이기지 못해 팬들에게 죄송했는데 승리를 안겨드릴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웃었다. 조금은 힘들었다. 김기동 감독도 "흐름을 상대에 내줬는데 퇴장 변수에 잘 대응해서 역전을 한 것 같다"라고 봤다.
서울은 11대10의 싸움을 활용해 경기를 뒤집은 뒤 다소 코너에 몰렸다. 인천 맹공에 어려움을 겪은 데 김기동 감독은 "분위기를 끝까지 이어갔어야 하는데 상대가 때려놓고 들어오는 상황에 당황해서 위험한 장면을 내준 것 같다. 좋은 방향으로 경기를 끌고가야 하는 게 숙제"라고 말했다.
김기동 감독이 바꿔놓으려는 서울의 모습은 만족하지 않고 공격하는 태도다. "계속 공격했으면 좋겠는데 세컨볼을 못 잡다 보니까 이 경기를 놓치면 안된다는 마음이 컸던 것 같다"라고 선수들을 해석한 김기동 감독은 "위닝 멘탈리티가 좋은 팀들은 선제 득점을 하든 어떻든 이기려는 마음을 끝까지 보여준다. 서울은 아직 흐름이나 분위기를 타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그래도 시즌 첫 역전승을 거둔 점은 칭찬할 만하다. 서울은 그동안 선제 실점을 한 경기를 승리로 매듭짓지 못했다. 포항 스틸러스(2-4)전과 전북 현대(2-3)전에서 역전까지는 만들었으나 끝내 실점하면서 패한 바 있다.
첫 역전승 소식에 방긋 웃은 김기동 감독은 "잘될 때는 확 잘하고 안 될 때는 처지는 모습이 나오는데 그런 것들을 바꾸고 있다. 멘탈을 잡아주고 있는데 이번 역전승이 조금이나마 바꾸는데 큰 힘이 될 것 같다"라고 기뻐했다.
이런 점에서 선수들의 태도도 바꾸고 있다. 김기동 감독은 "22세 이하 선수들을 4명이나 뛰게 하면서 경쟁력을 만들려고 고민한다. 수비를 하지 않는 선수는 내보내지 않겠다고 선언했다"며 "윌리안도 오늘 적극적으로 수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팀이 더 좋아지지 않을까 한다"라고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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