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훈 임시 감독 체제...'청소년 때 인연' 황희찬 "감독님이 잘 하실 수 있도록 열심히 돕겠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인천공항, 조용운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한 시즌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고 돌아온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이 6월 A매치 준비에 돌입한다.
황희찬이 2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프리미어리그 데뷔 이래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이번 시즌 29경기에서 12골 3도움을 올려 오스트리아와 독일 시절까지 포함해 커리어 하이의 기록을 썼다.
황희찬은 게리 오닐 감독 체제에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상대 문전에서 정교한 접기에 이은 간결한 마무리로 높은 골 결정력을 과시했다. 전반기에 프리미어리그 득점 순위 TOP 5에 들면서 쾌조의 출발에 성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재계약에도 성공했다. 황희찬은 지난해 12월 울버햄튼과 2028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황희찬의 연봉을 비롯한 계약 조건은 팀 내 최고 수준이다.
황희찬을 붙자는 데 성공한 울버햄튼의 맷 홉스 스포츠 디렉터도 "황희찬은 구단을 위해 모든 걸 쏟았다. 팬들은 이제 그가 그라운드에서 보여주는 활약에 감사하고 있다. 황희찬은 골을 넣고 있다. 오닐 감독의 팀에는 그게 중요한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승승장구하던 전반기와 달리 후반기는 부상으로 다소 고생했다. 올해 초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하며 페이스를 잃었고, 허벅지 과부하로 후반기 상당기간 재활에 매진해야 했다. 시즌 막바지에 돌아와 득점포를 재가동했으나 2024년 들어 리그 2골을 넣는 데 그친 건 아쉬운 대목이다.
그래도 최근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골맛을 보며 세계적인 명장 펩 과르디올라 감독으로부터 '코리안 가이'가 아닌 '황희찬' 이름이 불리며 달라진 위상을 자랑했다.
만족할 만한 시즌을 보낸 황희찬은 귀국장에서부터 함박웃음을 지었다. 국내에서 잠시 휴식을 취할 황희찬은 6월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을 준비한다.
황희찬을 비롯한 코리안리거의 호성적과 달리 한국 축구는 행정 난맥상으로 표류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6월 월드컵 예선마저 임시 감독 체제로 치르는 걸 택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2월에 경질한 뒤 지금까지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를 통해 후임을 물색했으나 모두 무산됐다.
결국 축구협회는 6월 싱가포르(원정), 중국(홈)전에 김도훈 전 울산 HD 감독을 임시 사령탑으로 결정했다. 3월 황선홍 당시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을 겸임시켜 아쉬움을 남겼던 전례를 반복한다.
김도훈 감독도 임시 사령탑 선임에 "처음 제의를 받고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었고 많이 고민했다. 한국 축구를 위해서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결정했다. 시간이 부족하지만 주어진 환경 속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황희찬은 큰 몸상태 문제가 없다면 김도훈호에 승선할 가능성이 크다. 김도훈 임시 감독 체제를 확인한 황희찬은 귀국 인터뷰에서 "일단 청소년 대표팀에서 같이 해봐서 감독님에 대해 잘 알고 있다"라고 반겼다. 둘은 2014년 19세 이하(U-19) 대표팀에서 코치와 선수로 함께 생활했다.
황희찬은 "감독님이 잘 하실 수 있도록 내가 선수로서 최선을 다하겠다. 대표팀이 월드컵 최종예선으로 가는 데 중요한 순간"이라며 "사실 좀 많이 혼란스럽고 어수선한 분위기인 건 사실이다. 그래도 선수들은 꼭 결과를 가져오는 데 집중해야 하는 걸 잘 알고 있다. 이기는 데 집중하겠다. 특히 홈경기에서는 더 좋은 경기력으로 이기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고 했다.
김도훈호는 곧 출항한다. 6월 2경기를 보좌할 코치로 박건하(52) 전 수원삼성 감독이 수석 코치를 맡고, 최성용(48) 전 수원삼성 코치와 조용형(40)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가 코치로, 양영민(49) 골키퍼 코치, 이재홍(41), 정현규(37) 피지컬코치가 대표팀에 합류했다. 오는 27일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다.
관련 추천 기사
축구대표팀 관련 기사
-
[SPO 이슈] 이강인 ‘윙백’ 배치, 홍명보와 정반대 모레노 감독 “이렇게 잘 하는 선수를 다른 포지션에 배치하는 건 경솔하고 무모한 일…” 아틀레티코 7번, 대한민국 세컨톱 LEE 뜬다
2026-09-27
-
日 여론 “북한, 최악은 노동수용소행” 북한 심판 위협-인사 거부 매너 실종 비판, 日은 “이해 못해” 역공
2026-09-27
-
이민성호 2-0 완파→자신감 폭발…中 깜짝 선언 "韓 축구에 2연승한 감독 보유", 28년 만에 4강 "한국에 모든 것 쏟아붓겠다"
2026-09-27
-
또 보이콧! 일본 질문 안 받아…북한 감독, 판정 항의로 입 닫았다 → "페어플레이 맞나" 따지며 도열 인사도 거부
2026-09-27
-
中 “한국은 군 복무를 극도로 꺼리는 집단” 비하… 흥분한 중국 축구, 한국에 설욕 벼른다
2026-09-27
-
'이민성호 조심하자!' 북한, 판정 불만에 "나와 나와" 경기 거부 리액션...일본, '골+PK' 논란 속 1-0 승리 → 우즈벡과 4강 대결
2026-09-26
추천 콘텐츠
-
[나고야 NOW] “5골 내주고 경기 시작한다는 각오”…류은희가 밝힌 日 격파 비결
2026-09-27
-
[나고야 NOW] 日 안방서 완벽 설욕…女 핸드볼, 일본 꺾고 8년 만의 '金'
2026-09-27
-
'역시 세계 1위!' 日 맹추격에도 안 무너졌다…서승재-김원호 "우리만의 장점으로 이겨내려"→金까지 2걸음 남았다
2026-09-27
-
'첫 AG가 마지막 동반 무대' 세계 2위 또 잡을 뻔했다! 기동주-강민혁 22-20 '투혼'→마지막 게임서 석패…AG 8강 마감
2026-09-27
-
[나고야 NOW] “수영+레슬링+핸드볼”…권태우가 말한 수구의 매력과 ‘36년 만의 메달’
2026-09-27
-
[오피셜] '金金金金金金' 이제 한국의 싹쓸이 차례…'역시 신궁들' 리커브+컴파운드 남녀•혼성 단체 총 6종목 모조리 4강 진출
2026-09-27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