맙소사! 맨유 극단적인 결정…텐 하흐 경질→유임→연장 재계약 확정 'HERE WE GO' 독점으로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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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릭 텐 하흐 감독 경질을 놓고 저울질을 하다가 유임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네오스 그룹은 유임 결정에 이어 연장 계약까지 보장해 텐 하흐 감독을 적극적으로 지지할 생각이다.
유럽이적시장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6일(한국시간) 독점 보도를 통해 "텐 하흐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새로운 연장 계약에서 서명할 준비를 마쳤다. 양 측의 협상은 거의 마무리 단계다. 이번 주에 텐 하흐 감독 대리인과 최종적인 단계를 밟을 예정"이라고 알렸다.
텐 하흐 감독은 2022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부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은퇴 이후 명가 재건에 애를 썼지만 생각처럼 되지 않았다. 데이비드 모예스, 루이스 판 할, 조제 무리뉴 감독 등을 거친 뒤 아약스 시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돌풍과 젊고 유망한 선수들을 키워낸 텐 하흐 감독에게 매력을 느꼈다.
단기적인 목표와 미래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 같았던 텐 하흐 감독의 출발은 좋았다. 아약스 시절에 공격적인 축구를 이식하려고 했지만 좀처럼 구현되지 않았고, 빠르게 플랜을 재정비해 실리적인 축구로 전환했다. 노선을 바꾼 결정은 옳았고 프리미어리그 3위로 챔피언스리그 진출, 9년 만에 리그컵 우승에 성공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소기의 성과를 낸 텐 하흐 감독에게 아낌없는 지원을 했다. 안토니 영입에 1000억 원이 넘는 '오버페이'를 했지만, 현지에선 데뷔 시즌 경기력에 덧대어 우승 후보로 텐 하흐 감독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점쳤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은 두 번째 시즌에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실리적인 운영 대신 데뷔 시즌에 하려던 축구를 이식하려고 했다. 이상적인 축구를 원했지만 제대로 되지 않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부진을 반복했다. 이 과정에서 수비 라인에 핵심 선수까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게임 플랜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다.
FA컵 우승은 해냈지만 프리미어리그 8위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꼴찌 탈락이라는 굴욕을 안게 됐다. 시즌 내내 불거졌던 경질론에 신임 구단주 짐 랫클리프와 이네오스 그룹은 2023-24시즌 총 리뷰에 들어갔고 텐 하흐 감독 미래를 논의했다.
현지에선 경질 여론에 무게를 뒀지만 고위층 판단은 유임이었다. 토마스 투헬 감독,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토마스 프랭크 감독, 키어런 맥케나 감독 등이 후보였고 실제로 접촉까지 했지만 이렇다 할 접점이 맞지 않았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23-24시즌 이후 텐 하흐 감독을 유임하기로 결정했다. 구단 내부에서는 '우리는 이미 최고의 감독을 보유하고 있다'고 결론지었다"라고 알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측은 계약 기간 1년 남은 텐 하흐 감독 유임을 넘어 연장 계약까지 추진하고 있다. 세부적인 협상은 끝났고 최종적인 과정만 앞두고 있다. 새로운 코칭 스태프엔 선수 시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으로 지도자로 PSV 에인트호번을 이끌었던 뤼트 판 니스텔로이를 데려오려고 한다.
텐 하흐 감독을 전폭적으로 지지할 예정이지만 전권까지 보장하진 않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텐 하흐 감독에게 매니저(Manager)가 아닌 헤드코치(Head coach) 역할만 부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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