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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행동, 마음에 안 들었다…나중에 따로 이야기 할 것” 공식입장 떴다, 대기심 밀치고 경고 받자…샬케 감독 공개적 불만 표출

작성일: 2026.10.29 12:07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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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둘러싼 은퇴 논란으로 한 차례 거센 홍역을 치렀던 ‘황소’ 황희찬이 이번에는 독일 무대 소속팀에서 경기 도중 벌인 돌발 행동으로 거센 도마 위에 올랐다.

샬케는 29일(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의 루돌프 하르비히 슈타디온에서 열린 디나모 드레스덴과의 2026-27시즌 DFB포칼 2라운드(32강전) 원정 경기에서 0-2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패배로 2부리그 소속의 드레스덴을 상대로 유효슈팅마저 제대로 기록하지 못한 채 무득점 완패를 당한 샬케는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이로써 샬케는 DFB포칼 2라운드에서 무려 6시즌 연속으로 탈락하는 불명예를 기록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후반 32분 주니어 아다무와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빠져나올 때까지 약 77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날 경기는 초반부터 양 팀이 거칠게 공방전을 주고받으며 뜨겁게 달아올랐다.

전반 5분 샬케는 아딜 아우치체의 전진 패스에 이어 베테랑 스트라이커 에딘 제코가 헤더 슈팅을 시도했으나 공은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드레스덴 역시 곧바로 반격에 나서며 팽팽한 중원 싸움이 이어졌다. 샬케는 빠른 역습으로 상대 수비 뒷공간을 노렸으나 패스의 정확도가 떨어지며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그러던 중 전반 40분,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황희찬은 상대 수비수 프리드리히 뮐러와 강하게 볼 다툼을 시도, 페널티박스 안쪽으로 돌파했다. 이 과정에서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졌으나 주심 볼프강 하슬베르거는 휘슬을 불지 않고 경기를 그대로 이어갔다.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고 판단한 황희찬은 주심을 향해 억울함을 호소하며 강하게 항의했다. 당시 비디오 판독(VAR) 시스템 역시 개입하지 않았다.

황희찬은 크게 분노했고 잠시 그라운드 밖으로 나가야 하는 상황에서도 분을 삭이지 못했다.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 채 자신을 제지하려던 대기심을 거칠게 밀쳤고,이어 흥분한 선수를 진정시키기 위해 황급히 달려와 붙잡으려던 샬케 구단 소속 물리치료사까지 손으로 밀쳐냈다.

주심은 냉정을 잃은 황희찬에게 곧바로 옐로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후 분을 가라앉힌 뒤 돌아온 황희찬은 전반 45분 오른쪽 측면에서 제코가 올려준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하며 만회골을 노렸다. 그러나 드레스덴 골키퍼 레나트 그릴이 반사적으로 손을 뻗어 쳐내면서 또다시 득점 무산의 아픔을 삼켰다.

▲ ⓒ연합뉴스/로이터
▲ ⓒ연합뉴스/로이터

후반전 들어 기선을 제압한 것은 홈팀 드레스덴이었다.후반 8분 시몬 스트라우디가 올린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침투하던 파트리스 초비치가 깔끔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다급해진 샬케는 후반 10분 프리킥 상황에서 올라온 공을 황희찬이 또다시 헤더로 연결하며 골문을 두드렸으나 이번에도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고개를 떨궜다.

추격의 의지를 살리지 못한 샬케 벤치는 후반 32분 황희찬을 불러들이고 주니어 아다무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으나 흐름을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오히려 드레스덴은 후반 43분 코너킥 찬스에서 골키퍼의 치명적인 공 처리 미스를 놓치지 않은 교체 선수 크리스토프 다페르너가 헤더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무슬리치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나는 황희찬의 행동을 분명히 봤고,마음에 들지 않았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나중에 따로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며 작심한 듯 황희찬의 행동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다만 판정 자체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무슬리치 감독은 “명백한 파울이었다.대기심과 짧게 이야기를 나눴고, 그 역시 파울이었다는 점을 인정했다. 하지만 개입할 수 없다고 말해 이해하기 어려웠다”고 심판 판정의 아쉬움을 토로했다.

독일 지역 매체 ‘루어24’는 이날 황희찬에게 팀내 최하 수준인 ‘평점 5점’을 부여하며 “새로 영입된 황희찬은 전반 45분 골문 정면으로 향한 헤더로 샬케의 첫 번째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그 직전에는 대기심과 언쟁을 벌인 끝에 옐로카드를 받으며 부정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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