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점 돌았는데 승률 7할 실화? 부활한 신흥강호, 개인상 12개 싹쓸이까지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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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3년 연속 오릭스 버팔로즈에게 퍼시픽리그 1위를 내주며 자존심을 구겼던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올해는 경쟁자가 없는 독보적인 질주를 펼치고 있다. 정규시즌 143경기 반환점을 돈 시점인데 승률이 7할을 넘고, 2위에 무려 12.5경기 차로 앞서 있다. 이대로라면 올스타전이 열리기도 전에 매직넘버 카운트에 들어갈 수 있다.
소프트뱅크는 2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4 일본 프로야구 퍼시픽리그' 세이부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3-2로 이겨 4연승을 질주했다. 닛폰햄 파이터즈와 3연전을 싹쓸이한 뒤 세이부를 상대로 3연전 첫 경기까지 잡았다.
소프트뱅크는 이번 4연승으로 시즌 72경기에서 49승 3무 20패로 승률 0.710을 기록하게 됐다. 2위 지바롯데 마린스가 72경기 35승 6무 31패로 승률 0.530, 소프트뱅크에 12.5경기 뒤처진 2위를 달리고 있다. 아직 70경기가 넘게 남았지만 소프트뱅크의 퍼시픽리그 1위 사수는 기정사실로 보인다.
소프트뱅크는 2010년대 일본 프로야구 최강팀이었다. 2010년부터 2020년까지 11시즌 동안 6번 퍼시픽리그 정상에 올랐고, 7번 일본시리즈에서 우승했다. 그러나 2020년 우승을 끝으로 지난 3년 동안은 오릭스에 리그 1위를 넘겨줬다. 2021년 4위, 2022년 2위, 2023년 3위로 2인자 자리마저 확실히 하지 못했다. 소프트뱅크의 전성시대는 이렇게 저무는 듯했다.
올해는 국가대표 사령탑 출신 고쿠보 히로키 감독 체제에서 약진하고 있다. 그야말로 역사적인 시즌이다. 니시니폰스포츠는 3일 "퍼시픽리그 1위 매직넘버 카운트가 눈앞에 다가왔다"고 보도했다. 전반기가 끝난 시점도 아니고 반환점을 돌았을 뿐인데 1위가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니시니폰스포츠는 소프트뱅크의 강세가 스타파워에서 온다고 봤다. NPB(일본야구기구) 공식 개인 타이틀 12개 부문 가운데 10개 부문에서 퍼시픽리그 1위가 소프트뱅크 선수다. 이 매체는 "예상하기에는 이르지만, 만약 한 팀이 모든 개인 타이틀을 차지하는 것은 퍼시픽리그는 물론이고 센트럴리그를 합쳐도 사상 최초의 쾌거다"라고 설명했다.
타자 6개 부문은 전부 소프트뱅크 선수들이 독점했다. 타율은 곤도 겐스카가 0.352로 1위다. 홈런은 곤도와 야마카와 호타카가 13개로 공동 1위. 타점은 야마카와가 50개로 1위다. 곤도는 안타 88개와 출루율(0.456)에서도 1위에 올라 있다. 도루는 슈토 우쿄가 24개로 1위를 질주하고 있다.
투수 6개 부문에서는 4개 부문에서 소프트뱅크 선수가 1위, 나머지 2개 부문은 2위다. 평균자책점은 리반 모이네로가 1.43으로 1위, 다승은 아리하라 고헤이가 8승으로 1위다. 세이브는 로베르토 오수나가 20개로 1위, 홀드포인트는 마쓰모토 유키가 25개로 1위에 올랐다. 탈삼진은 모이네로가 2위, 승률은 아리하라가 2위로 1위를 추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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