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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포·5타점' 나성범, 7월 부진 깨끗이 씻었다

작성일: 2016.08.04 21:22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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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다이노스 나성범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박대현 기자] 7월 부진을 깨끗이 씻었다. 나성범(27, NC 다이노스)이 멀티 홈런을 포함해 4안타 5타점으로 펄펄 날며 팀의 8월 첫 경기 승리를 이끌었다.

나성범은 4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 홈 경기서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2홈런) 5타점을 쓸어 담으며 팀의 9-2 승리에 크게 한몫했다. 사이클링 히트에 3루타 한 개가 모자란 만점 활약을 펼쳤다. 

지난 6월 8일 넥센전 이후 약 두 달 만에 멀티 홈런을 쏘아 올렸다. 또 리그 역대 30번째로 3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기록했다. 프로 데뷔 2년째였던 2014년 시즌 30홈런을 날리며 거포 탄생을 알렸다. 이듬해엔 28홈런을 쏘아 올렸다. 올 시즌에도 90경기 만에 20홈런을 완성하며 빼어난 배팅 파워를 뽐냈다.

7월 동안 극심한 타격 슬럼프를 겪었다. 타율 0.189(74타수 14안타)로 중심 타선에서 제 몫을 다하지 못했다. 무안타 경기만 10번이었다. 5월과 6월, 두 달에 걸쳐 55타점을 쓸어 담았던 나성범은 7월에는 타점 11개 밖에 수확하지 못했다. 올해 가장 적은 월별 타점 수였다. 시즌을 치르다보면 한두 차례씩 찾아온다는 '타격 리듬 바닥'을 지난달에 찍었다.

그러나 8월 첫 경기에서 펄펄 날았다. 후반기 맹타를 예고하는 활약을 펼쳤다. 0-0으로 맞선 1회말 1사 주자 1루에서 kt 선발투수 주권의 초구를 받아쳐 공을 오른쪽 담장 밖으로 넘겼다. 주권의 높은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선제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 홈런으로 결승타 명단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2회말 두 번째 타석에선 우전 안타를 신고했다. 뜨거운 타격감은 세 번째 타석에서도 이어졌다. 5-1로 앞선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kt 바뀐 투수 이창재의 10구째를 공략해 우월 솔로포를 날렸다.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이창재의 시속 142km 패스트볼을 받아쳐 점수 차를 5점으로 벌렸다. 6회말에도 2타점 우전 적시 2루타를 챙겼다. 최근 승부 조작 스캔들로 헐거워진 NC 선발진 고민을 더는 맹타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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