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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영-허준혁' 1+1 작전, 절반의 성공

작성일: 2016.08.04 23:18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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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규영(왼쪽), 허준혁 ⓒ 잠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5선발 후보 안규영(28)과 허준혁(26, 이상 두산 베어스)을 묶어 쓰는 '1+1 작전' 이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안규영과 허준혁은 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11차전에 선발투수와 2번째 투수로 나섰다. 안규영은 4이닝 7피안타 2탈삼진 3실점, 허준혁은 2⅔이닝 4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두 선수 모두 40구를 기점으로 흔들린 걸 고려하면 1+1 작전은 꽤 효과적이었다. 두산은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5-6으로 졌다.

5선발은 두산이 새로 떠안은 숙제다. 더스틴 니퍼트(13승)-마이클 보우덴(12승)-장원준(11승)-유희관(10승)까지 10승 선발투수 4명을 보유했지만, 5선발 자리를 확실하게 차지한 선수가 없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4일 경기를 앞두고 "투수 코치랑 한참 이야기했다. 5선발은 일단 (안)규영이다. (허)준혁이랑 (고)원준이도 봐야 하는데, 누구 하나가 자리를 탁 잡았으면 좋겠다. 허준혁은 불펜 가능성도 보고싶어서 4일 LG전에는 안규영과 허준혁을 1+1으로 기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규영은 1회 2사 2루에서 루이스 히메네스에게 좌중월 적시 2루타를 맞으면서 선취점을 뺏겼다. 이후 3회까지 잘 버틴 안규영은 40구가 넘어가면서 제구가 급격하게 흔들렸다. 4회 던진 공 21개 가운데 볼이 10개였다. 

볼카운트 싸움에서 밀리면서 안규영은 4회 선두 타자 히메네스와 오지환에게 연달아 안타를 내줬다. 1사 2, 3루 임훈 타석 때는 폭투를 저질러 1-2로 리드를 뺏겼다. 이어 임훈에게 중견수 앞 적시타를 얻어맞아 한 점을 더 내줬다.

5회부터 마운드를 이어받은 허준혁은 5타자 연속 범타를 유도하며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1-3으로 뒤진 6회 2사에서 양석환과 임훈에게 연속 안타를 뺏겼으나 유강남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무실점으로 버텼다.

허준혁 역시 40구를 기점으로 흔들렸다. 3-3으로 맞선 7회 2사에서 이천웅과 박용택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2사 1, 3루 위기에 놓였다.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타자를 이기지 못했다. 허준혁은 김성배와 교체됐고, 김성배가 히메네스를 2루수 직선타로 처리하면서 위기를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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